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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회빈강씨 기신제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31007
한자 愍懷嬪姜氏忌辰祭享
분야 종교/유교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산141-20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양철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재개 시기/일시 2019년연표보기 - 민회빈강씨 기신제향 재개
의례 장소 광명 영회원 -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산141-20지도보기
성격 제례
의례 시기/일시 4월 30일

[정의]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광명 영회원에서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의 기일에 지내는 제사.

[개설]

광명 영회원민회빈 강씨(愍懷嬪姜氏)[1611~1646]의 묘역이다. 민회빈강씨 기신제향은 강씨가 사약을 받고 죽은 1646년(인조 24) 3월 26일[음력]을 양력으로 환산한 4월 30일에 정기적으로 제를 지내 영혼을 달래는 의식이다.

[연원 및 변천]

민회빈 강씨는 청나라 심양에서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조(仁祖)의 큰아들인 남편 소현세자(昭顯世子)[1612~1645]의 죽음을 겪었다. 또한 대립 관계에 있던 인조의 총비(寵妃) 조소용(趙昭容)이 강씨인조를 저주하였다고 무고하여 결국 1646년 3월 26일 사약을 받고 죽음을 당하였는데, 당일 친정인 광명시 노온사동 구름산 자락에 묻혔다.

민회빈 강씨와 일가에 대한 복권 노력이 이어지던 중 1718년(숙종 44) 숙종이 민회(愍懷)라는 시호를 내려 복권시켰다. 이후 조선 왕실의 묘로 제향이 계속 이어지다 일제 강점기 이후 현대화의 흐름 속에 중단되었다. 그동안 소현세자파종회와 금천강씨대종회가 약식으로 제향을 지내다가 2019년 374주기를 맞아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인준을 받고 공식적으로 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절차]

민회빈강씨 기신제향은 제관 행렬―전향 축례―취위(就位)―헌관 사배(四拜)―재위자(在位者) 사배―진선(進膳)―초헌례(初獻禮)[삼상향(三上香)―독축(讀祝)―헌작(獻爵)]―아헌례(亞獻禮)[헌작]―종헌례(終獻禮)[헌작]―헌작 및 사신(辭神) 사배―망료(望燎)―예필(禮畢)의 순서로 절차가 진행된다.

먼저 제향에 쓸 향과 축문을 모신 향축함(香祝函)을 알자[안내자]가 받들고 제관 행렬을 시작하며 알자 뒤로는 찬자[집례], 헌관[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집사 순으로 이동한다. 초헌례에서는 향을 세 번 올리는 삼상향과 축문을 읽는 독축, 잔을 올리는 헌작을 하며 향을 피워 혼을 부르고 술을 부어 백을 부른다. 축문을 읽어 조상을 기쁘게 해 드리고 술과 제수를 정성껏 준비하여 올리고 흠향하길 고한다. 같은 순서로 아헌관, 종헌관의 봉무를 마치면 망료례를 지내는데 축문을 태워 혼과 백이 원래 있던 공간으로 되돌아가게 하며, 집사들이 절을 하면 찬자가 “예필!”이라 외치고 안내를 맡은 알자와 국궁 사배를 마치면 제향이 끝난다.

[축문]

민회빈강씨 기신제향의 축문은 다음과 같다.

“기해년 삼월 십오일

황사손 원은

민회빈강씨께 고하나이다. 삼가 엎드려 생각하건대

절서가 서로 옮기어 이 영신을 만나서 떳떳한 전례를 따라 간략하게 이 깨끗한 제사를 올립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정성껏 차려 깨끗이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현황]

민회빈강씨 기신제향의 주최는 광명시, 주관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의 전례부, 섭행 단체는 소경원·영회원봉향회가 맡고 있다. 2019년에는 공식적인 제향 외에 소하노인복지관의 회원들과 광명시에서 활동하는 연극 단체 창작의숲이 참여하여 민회빈 강씨와 소현세자의 삶을 주제로 한 연극 「별이 되어」를 공연하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향 일시를 미루다가 9월 19일 약식으로 치렀으며, 2021년에는 4월 30일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봉향하였다.

[참고문헌]
  • 「내부자료」(광명시 문화관광과 전통문화팀, 2021)
  • 광명시청(https://www.g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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