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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400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간호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아이들 놀이
노는 시기 주로 봄과 여름에 많이 하는데 비슷한 또래라면 언제 어디서나 가능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가마 타는 것을 본떠서 만든 아이들의 놀이.

[개설]

가마놀이는 두 아이가 마주 서서 손으로 가마 모양을 만들고, 한 아이는 그 위에 타고 노는 민속놀이이다. 가마는 한 사람이 들어앉고 두 사람 또는 네 사람이 메고 다닌 운송 수단의 하나였다. 가마놀이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며 열 살 안팎의 남녀 아이들이 많이 했다.

[연원]

시집간다고 하거나 장가간다고 하면서 혼인 때 가마꾼들이 신부를 가마 태우는 모습을 흉내 내면서 노는 놀이로서 구체적인 연원을 알 수는 없다. 신분 제도가 엄격하던 당시에 가마를 타는 것은 주로 양반이요, 일반 서민의 경우는 시집 가는 날과 같이 특정한 날의 주인공이 아니면 타기 힘든 일이었다. 이에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가마의 모형을 만들어 놀게 되면서 생겨난 놀이라 여겨진다.

[놀이도구 및 장소]

특별한 도구 없이 맨 손으로 할 수 있는 놀이로 공터가 있으면 장소에 구애 없이 할 수 있다.

[놀이방법]

가마놀이는 세 명의 아이가 한 팀이 되어 즐기는 놀이이다. 두 명의 아이가 마주 서서 자기의 바른 손으로 왼 손목을 잡고 왼손으로 상대방의 바른 손목을 서로 쥐어 네모진 앉을 자리[가마]를 만든 후 그 위에 나머지 한 아이가 올라타서 가마를 탄 것처럼 행세한다. 이렇게 해서 번갈아 가며 가마를 탐으로써 흥미를 유발시킨다.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에는 이에 대한 놀이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가마놀이는 태운 아이를 일정 지점까지 운반하는 놀이이다. 하지만 편을 나누어서 하는 남자 아이들의 가마놀이에서는 기마전처럼 상대방을 떨어뜨리기 시합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쟁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와 협동심·경쟁심을 기를 수 있다.

[현황]

우리의 전통적인 민속놀이는 현재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와 생활 방식의 변화로 거의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들의 정서적 순화와 전통문화의 보존이란 측면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가마놀이는 조그마한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하다. 광명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가을철 운동회에 기마전의 일환으로 운용되는 실정이다.

[참고문헌]
  • 『광명시지』 (광명시지편찬위원회, 1993)
  • 디지털남원문화대전(http://namwon.grandculture.net/)
  •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http://www.kidsnf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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