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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57
한자 七夕
영어의미역 Seventh Evening Festiva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성주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7월 7일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7월 7일에 지내는 풍속.

[개설]

칠석은 음력 7월 7일로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이라고 한다. 칠석날에는 비가 내리는 것이 보통인데, 이날 오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1년 만에 만나는 환희의 눈물이고, 그 이튿날 오는 비는 이별하는 작별의 눈물이라고 한다.

[연원 및 변천]

칠석은 다음과 같은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옥황상제에게 어여쁜 딸 직녀가 있었고, 옥황상제의 궁전과 은하수를 사이에 둔 건너 쪽에는 견우라는 청년이 있었다. 옥황상제는 견우가 착하고 부지런하며 농사일에 열중함을 인정하여 직녀와 결혼을 시키기로 하였다. 그런데 견우와 직녀는 너무나 사이가 좋아 자기들이 맡아 하던 베 짜는 일과 농사짓는 일을 멀리 하였다. 이에 옥황상제는 크게 노하여 직녀를 은하수 동쪽에 살게 하고, 견우는 서쪽에 살게 했다. 그리고 둘이 서로 1년에 한 번 칠석날 밤에 만나게 하였다.

[절차]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에서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석이면 부침개를 부쳐 먹는 집이 많았다. 또한 이날 여자가 아침 일찍 밭에 나가면 곡식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밭에 나가지 않았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칠석에 부녀자들은 마당에 바느질 차비를 하고 음식을 차려 길쌈과 바느질을 잘하게 해달라고 직녀성에게 기원한다. 또한 별이 뜨는 쪽을 향해 목욕재계를 하고 칠성제를 지내면 아들을 낳는다고 한다. 이날 비가 오지 않으면 집집마다 책을 볕에 쬐는 풍습도 있다.

예부터 7월 7일에는 “선비는 책을 말리고[士曝書], 농부는 곡식을 말리며[農曝麥], 부녀자는 옷을 말린다[女曝衣].”고 한다. 뒤에는 주로 책을 말린다는 의미로 많이 쓰여 폭서(曝書) 또는 쇄서(曬書)라고도 한다. 또 공부하는 선비들과 학동들은 두 별을 제목으로 시를 지으면 문장이 숙달된다고 하여 시를 지었다. 칠석날에는 칠석 차례라 하여 올벼를 사당에 천신하였으며, 샘을 깨끗이 치우고 떡을 해놓고 샘고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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