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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럼깨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27
이칭/별칭 부스럼,부럼 먹는다,부스럼 깨물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최인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딱딱한 과실을 깨물어 먹는 풍속.

[개설]

부럼깨물기는 음력 1월 15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잣·호두·밤·땅콩 등과 같이 껍질이 단단한 견과(堅果)를 깨무는 주술적 행위이다. 이를 ‘부스럼’, ‘부럼 먹는다’, ‘부스럼 깨물기’ 등이라고도 한다. 이때 “한 해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한다. 이렇게 하면 일 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이도 단단해진다.

[연원 및 변천]

부럼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 다만 조선 후기에 나온 여러 세시기에 기록이 있어 오랫동안 전승된 풍속인 것 같다. 『해동죽지(海東竹枝)』의 기록을 보면 옛 풍속에 정월 대보름날 호두와 잣을 깨물어 부스럼이나 종기를 예방하였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도 예부터 전하는 풍속임을 알 수 있다.

[절차]

견과류를 집집마다 보름 전날 미리 물에 씻어 준비해 두었다가 보름날 아침에 식구 각자가 이것을 어금니로 힘주어 단번에 깨물면서 “부럼 깨물자!” 혹은 “올 한 해 무사태평하고 부스럼 안 나게 해 줍소사.” 하는 주언(呪言)이나 축원사를 함께 외운다. 부럼깨물기는 자기 나이 수대로 하기도 하지만 두세 번 거듭하는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첫 번째 깨문 것은 주언과 함께 마당이나 지붕에 던지고, 두 번째 것부터는 버리지 않고 껍질을 깬 뒤 먹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광명시 학온동 능촌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말도 하지 않고 제일 먼저 잣·호두·밤 등 부럼부터 깨물어 버린다. 부럼을 깨물 때 나는 ‘딱딱’ 소리로 인해 귀신과 질병이 놀라서 도망간다고 여겼다.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에서는 지금도 아이들에게 좋다고 부럼을 깨무는 집이 더러 있다. 부럼을 깨물어서 버리지 않고 그냥 먹는다. 보름 아침에 부럼을 깨물면 이가 튼튼해진다고 여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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