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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쌈먹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25
한자 福-
이칭/별칭 복과,박점,볏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최인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한 해의 복과 풍성한 수확을 빌며 행하는 풍속.

[개설]

복쌈먹기는 음력 1월 15일 아침에 김이나 피마자 잎에 밥을 싸서 먹는 세시풍속이다. 쌈이란 무엇을 싼다는 뜻이므로 복쌈은 복(福)을 싸서 먹는다는 뜻이다. 복쌈은 복을 기원하는 기복 행위와 풍농을 기원하는 농경의례의 한 형태인데, 이를 복과(福裹)·박점(縛占)·볏섬 등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배춧잎과 김으로 밥을 싸서 먹었다고 전한다. 이것을 복과라고 했다.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는 인일(人日)에 일곱 가지 나물을 캐다가 국을 끓인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금 풍속에는 정월 대보름날로 옮겨져 도리어 겨울철에 없는 맛을 보기 위한 뜻이 되었다고 하였다.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는 해의(海衣)에다 마제채(馬蹄菜) 등속을 싸서 먹되 많이 먹어야 좋다고 해서 이것을 박점 또는 복쌈이라고 부른다.

[절차]

대보름날 아침밥으로 김이나 피마자 잎에 밥을 싸서 성주신에게 올린 다음 이것을 먹는다. 복쌈 먹기는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에서는 대보름날 아침밥을 김에 싸서 먹어야 1년 내내 건강하다고 믿는다. 대보름날 먹는 복쌈은 복을 싸서 먹는다는 뜻이 있으므로 누구나 다 먹었으며, 특히 김이 귀하므로 피마자 잎을 삶아 무쳐서 거기에다 밥을 싸 먹기도 했다. 지금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박점이나 복쌈 의식은 희박하고 건강식으로 대보름뿐만 아니라 수시로 먹는 복쌈 관습이 생겼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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