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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보고 풍흉 점치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23
한자 -豊凶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최인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저녁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 달을 보고 풍흉을 점치는 풍속.

[개설]

보름달 보고 풍흉 점치기는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달의 빛깔·모양 등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과 비가 적고 많음을 알아보는 세시풍속이다.

[연원 및 변천]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 의하면 “달이 솟으면 달빛을 보고 그해의 풍년, 혹은 흉년을 점친다. 오산(五山) 차천로(車天輅)[1556~1615]의 시에, 농가에서는 정월 대보름이면 달이 뜨는 것을 보고 달의 위치가 북쪽으로 기울어졌으면 산간벽지에 풍년이 들고, 또 남쪽으로 기울어졌으면 해변 가에 풍년이 든다. 또 달빛이 붉으면 그 해는 초목이 탈까 걱정이요, 그 색이 희면 냇물이 넘칠까 걱정을 한다. 까닭에 달빛이 알맞은 중황색(中黃色)이면 이 해는 대풍이 든다.”고 했다.

[절차]

광명시 학온동 능촌마을의 경우, 정월 15일 대보름달을 보면 ‘돋아 뜨기’도 하고 ‘쳐져 뜨기’도 한다. 달이 돋아 뜨면 그해에는 비가 적어 날이 가물고, 반대로 보름달이 쳐져 뜨면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고 예측한다. 농사를 지을 때는 비가 적은 것보다 물이 많은 것이 좋다. 따라서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는 얘기는 그해에 풍년이 든다는 것이고, 날이 가물다는 것은 흉년이 든다는 것이다.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의 경우, 정월 대보름달을 보면서 한 해 농사를 예측해 보는 풍속이 있다. 보름달이 밝으면 “올해는 풍년 들겠다.”고 좋아했고, 달이 침침하고 어두우면 “아이고 올해 비가 많겠다.”고 언짢아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예로부터 농경 민족은 달이 식물의 성장을 돕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그중에서도 정월 대보름달은 가장 힘이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우리 민족은 한 해 중 가장 큰 달이 떠오르는 대보름날의 달을 보고 한 해 농사를 점쳤던 것이다. 또한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빌면 그것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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