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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0473
한자 無形文化財
영어의미역 Intangible Cultural Asset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현규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무형의 문화적 소산 중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큰 문화재.

[개설]

무형문화재(無形文化財)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가가 문화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보호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를 말한다. 연극·무용·음악·공예 기술 등 역사적 또는 예술적으로 가치가 큰 것을 대상으로 하는데, 대상이 형체가 없기 때문에 실제는 그 기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지정 대상이 된다.

현재 광명시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光明農樂)과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인 서도(西道)소리 보유자로 지정된 이춘목(李春木)이 있다. 그 외에 지정문화재는 아니지만 아방리 농요아방리 줄다리기가 주목받는 무형문화재로 인정되고 있다.

[광명농악]

광명농악은 450년 전부터 광명시 소하동학온동 지역에서 면면히 전승되어 내려오는 민속놀이로서 농악의 가락은 길군악, 칠채, 덩더궁이, 짠지패가락, 자진마치 이채가락을 많이 쓰며 무등놀이가 발달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박진감 있게 구성되어 있다. 농악의 순서는 돌림법구, 당산벌림, 오방진, 가세벌림, 사통맥이, 좌우치기, 쩍쩍이, 개인놀이 등으로 이루어진다.

복장은 기본적으로 흰 옷차림에 삼색 띠를 두르거나 마을에 따라 청조끼를 입기도 한다. 광명농악의 형식에 있어서 특이한 것은 판 굿의 짜임새가 다양하고 피조리, 새미의 깨끼춤과 동리삼동, 곡마당 등 다양한 무등타기가 있다는 것이다. 1997년 9월 30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었고, 기능보유자는 시민농악단[광명시 철산동 222번지]이다.

[서도소리]

서도소리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 즉 서도 지역에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민요나 잡가 등을 말하며, 언제부터 불러왔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서도소리는 평안도 민요와 황해도 민요, 서도잡가, 한시를 읊은 시창(詩唱)으로 나눈다. 1969년 9월 2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었다.

2001년 11월 30일 서도소리 보유자로 지정된 이춘목은 1980년대부터 광명에 거주하며 서도소리 보급과 전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춘목은 1996년에 광명시민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서도소리보존회 이사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 지부장, 광명시문화예술위원 등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노온사동에 위치한 온신초등학교는 서도소리 전수학교로 지정되었다.

[아방리 농요]

광명시 노온사동 아방리 지역에서 450년 전부터 전승되어 온 농요로 ‘아방리 민속보존회’에서 발굴하여 연출한 작품이다. 2002년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우수상과 2004년 제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아방리 농요는 농사일을 할 때 노래 한 소절을 선창하면 나머지 사람이 따라 부르는 형식이다. 벼농사 과정을 몸동작과 소리로 표현해 농사의 고단함을 해소하고 풍년을 기원함은 물론 공동체 의식을 조성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순서는 입장한 뒤 풍년을 기원하는 흥겨운 선창으로 시작되며 모찌기·모심기·논매기[애벌]·논매기[두벌]·논매기[만벌]·훔치기·시레[고사]·힘자랑[퇴장] 순으로 흥겹게 구성되어 있다.

[아방리 줄다리기]

아방리 줄다리기는 노온사동 능말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면서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전통 민속놀이이다. 각 집마다 짚을 모아 약 50m의 수줄과 암줄 두 개를 만든다. 이 줄들을 통나무로 고정시키고 남녀로 각각 편을 나눠 줄다리기를 하는데, 암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하여 주로 부녀자들이 잡은 암줄이 이긴다. 줄다리기를 하고 남은 짚은 모두 모아서 태우며, 그 동안 주민은 풍악을 치고 논다. 타고 남은 재는 모두 거름으로 쓴다. 아방리 줄다리기는 주민의 단결심을 키우는 잔치이자 볏짚을 거름으로 쓰는 재활용의 지혜가 담겨 있는 민속놀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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