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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0388
한자 幼學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안홍민

[정의]

근대 개항기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농민 봉기를 주도한, 벼슬하지 않은 유생(儒生).

[개설]

유학(幼學)은 조선시대에 벼슬을 하지 않은 양반의 자손이나 사족(士族)의 신분을 표시하는 말이다. 이들 유학은 유교를 신봉하고 유교 도덕을 실천하는 사람이며, 생업에 종사하는 일없이 책만 읽는 독서인이자 한문을 자유로이 구사하는 지식인 계급이었다. 또한 성균관이나 향교에서 실시하는 석전(釋奠) 등에 참석할 수 있는 특전과 학교에 입학하고 각종 과거에 응시할 수 있는 특전이 있었다.

광명 지역에도 적지 않은 수의 유학이 존재하였다. 1904년 시흥 지역에서 대규모 농민 봉기가 일어났을 때 유학 중에서 봉기에 참여하는 사람이 등장하였다.

[내용]

유학은 학자적 계급이 광범위하게 형성되는 조선 초기에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래 조선 전기에는 학생(學生)은 서울 안에 있는 사학(四學)의 학생을 부르는 말이었고, 교생(校生)은 지방 향교의 학생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이들이 사마시나 문과에 나아가야만 유학이라 칭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17세기에 들어서면서 유생이 살아 있을 동안에는 유학으로, 유생이 죽으면 학생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이러한 변화는 광명 지역의 유학도 다르지 않았다.

1904년에 발생한 1차 시흥농민봉기는 일제의 강압적인 역부 모집과 지방관의 가혹한 수탈과 불법 행위에 저항하여 일어난 사건이다. 여기에 양반층인 광명 지역의 유학들이 참여하고 주도하였다는 것은 지역사적으로 볼 때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당시 광명 지역의 유생이 전통적 계급 질서에 매달리지 않고 지역 문제에 다른 계층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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