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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지리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0376
한자 世宗實錄地理志
영어음역 Sejongsilrok Jiriji
분야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안홍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지리지
관련인물 세종|변계량
간행연도/일시 1454년연표보기
권수 8권
책수 8책
사용활자 목활자본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국가기록원 부산기록정보센터
소장처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산56-1 103동[관악로 1]|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2동 산126
문화재 지정번호 국보 제151호
문화재 지정일 1973년 12월 31일연표보기

[정의]

1454년에 간행된 광명 지역의 옛 행정 구역상 위치가 설명된 관찬 지리지.

[개설]

조선 왕조 이전 시대에 대한 전국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지리지는 고려시대에 편찬된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조선 전기에 편찬된 『고려사(高麗史)』에 ‘지(志)’의 하나로 수록된 지리지들이다. 그러나 이 지리지들은 행정 구역 명칭과 간단한 연혁을 나열한 수준에 불과하였다. 이에 비해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는 여러 세부 항목 속에 역사·사회·경제·문화 등 각 군현에 관한 내용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현전하는 최고(最古)의 지리지라고 할 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의 편찬은 조선 건국 이후 진행된 지방 통치 제도의 개편 등 시대적 변화상을 반영한 새로운 지리지 제작을 통해 중앙 집권적 통치 체제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작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편찬/발간경위]

『세종실록지리지』는 세종 때 만들어진 지리지의 편찬과 관계가 있다. 1424년(세종 6) 세종은 대제학 변계량(卞季良) 등에게 과거 지리지의 내용이 소략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 지리지 편찬을 명하였다. 그리하여 그 이듬해에 만들어진 『경상도지리지(慶尚道地理志)』 등을 비롯한 8도의 지리지로 구성된 『신찬팔도지리지(新撰八道地理志)』가 편찬되어 1432년(세종 14) 왕에게 찬진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지리지 편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세종실록(世宗實錄)』의 부록으로서 1454년에 지리지를 수록하게 된 것이다.

[서지적 상황]

『세종실록지리지』를 포함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은 과거 보관된 사고(史庫)에 따라 적상산본, 태백산본, 오대산본, 정족산본으로 나눈다. 현재 정족산본과 오대산본[일부만 현전]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서, 태백산본은 국가기록원 부산기록정보센터에 소장되어 있으며, 적상산본은 6·25전쟁 때 북한으로 유출되었다.

[형태]

목활자본으로, 『세종실록』의 권148~권155까지의 8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 수는 8책이다. 목활자본이다.

[구성/내용]

권148의 한성부·개성·경기를 시작으로, 권149는 충청도, 권150은 경상도, 권151은 전라도, 권152은 황해도, 권153은 강원도, 권154는 평안도, 권155는 함길도 등 전국 328개 군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각 도별 기록 형식은 먼저 도에 관한 전반적인 개관을 싣고, 해도의 계수관(界首官)과 관할 고을에 관계된 사항을 기록했다. 각 군현별 지지에 수록된 항목은 한성부와 타 지역 간에 차이가 있다.

지지의 세부 항목은 관원(官員), 연혁(沿革), 진산(鎭山), 별호(別號), 속현(屬縣), 향(鄕)·소(所)·부곡(部曲), 명산(名山), 대천(大川), 사경(四境), 호구(戸口), 군정(軍丁), 성씨(姓氏), 인물(人物), 궐토비척(厥土肥瘠), 풍기(風氣), 간전(墾田), 토의(土宜), 토공(土貢), 약재(藥材), 자기소(磁器所), 도기소(陶器所), 성곽(城郭), 역(驛), 대제(大堤), 소령군현(所領郡縣)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명 지역과 관련한 내용은 조선 전기 당시 광명시가 속했던 행정 구역인 경기도 광주목 금천현 조에 기록되어 있다. 주요 내용은 본래 고구려의 잉벌노현이었고, 신라가 곡양으로 고쳐 율진군의 영현으로 삼았으며, 고려시대에는 금천, 조선시대에 들어와 금과현·금양현·금천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는 관할 행정 구역의 명칭 변경에 관한 것이다. 또한 금천현의 별호는 시흥이며, 인구는 327호, 937명이라는 등의 인문지리적 사항, 토지의 비옥도와 백성의 품성, 주요 작물 등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세종실록지리지』는 조선 전기 행정 구역의 설치, 개편 상황과 각 군현별 물산, 환경 등에 대한 내용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서 큰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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