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 있는 자연마을.

[명칭유래]

마을 뒤에 소나무가 많았으므로 솔안[松內]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솔안은 1964년 시흥군 서면 가학1리에 속하였고, 1981년 광명시 승격으로 광명시 가학동에 속하였다. 행정상으로는 광명시 학온동 5통 4반에 속한다. 시흥광산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광부들이 거주하는 민가가 속속 들어서자 광산촌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시흥광산은 1903년 5월 2일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이이다 이치로[飯田久一郞]가 대한제국 정부로부터 채광권을 받아 개광하였다. 당시에는 일본인의 이름과 이곳 지명을 따서 반전시흥광산(飯田始興鑛山)이라 불렀다. 탄광 규모는 약 1.77㎢로 금·은·동·납·아연 등을 채굴하였다.

1945년 광복이 되자 광산의 소유권이 한국인 허익(許翊)에게 넘어갔고 명칭도 시흥광산으로 바뀌었는데 이 당시 탄광 규모는 약 2.90㎢이었다. 이후 도시의 팽창과 부존자원의 고갈로 생산량이 줄어들어 1985년 문을 닫았다. 솔안은 광명시에서는 오지에 속하지만 광산 때문에 광명시에서는 최초로 전기가 송전(送電)된 곳이기도 하다.

[자연환경]

뒷산인 가학산을 주산으로 하고 남북이 야산으로 둘러싸인 서향 마을이다.

[현황]

도고내 동쪽에 자리 잡은 마을로 마을 뒷산을 따라가면 솔안에 다다른다. 마을 바로 위에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이 있고 농작물 비닐하우스와 하우스형 창고, 소규모 공장, 폐자재 집하장 등이 들어서 있다. 예전 마을 주택들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