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학온동 능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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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학온동 지역에서 서울 구경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서울 구경」은 학온동 능촌마을 사람들이 소일거리로 참외나 수박을 영등포에 내다 팔던 사람들이 돌아와서는 서울 구경했다고 자랑한다는 소화담이다. 이러한 유형의 이야기를 세간화[야담(野談)]라고도 한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5쪽에 실려 있다. 이는 당시 경기도 광명시 학온동 능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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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학온동 지역에서 영회원의 고목(古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영회원가의 고목」은 나무를 이유 없이 자르면 징역살이를 하는 등 마을에서 동티가 나자 주민들이 나서서 고목을 자르지 못하게 했다는 신이담이자 수목담이다.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사적 제357호인 영회원(永懷園)은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愍懷嬪) 강씨(姜氏)의 무덤이다. 병자호란으로 청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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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가정의 여러 신들을 믿는 신앙 형태. 가신신앙은 가정의 안녕과 화목을 기원하기 위해 집안 곳곳에 신을 모셔 놓고 섬기는 한국 전통의 신앙 행위이다. 이를 ‘가택신앙’, ‘가정신앙’ 등이라고도 한다. 광명 지역은 예로부터 가신신앙의 전통이 강하여 각 가정마다 가신을 모셔 왔다. 한국 사회는 유교와 불교와 무속의 전통이 혼합되어 있다고 해도 지금으로부터 반세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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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감기에 걸렸을 때 민간에서 조치하는 방법. 감기 치료는 코가 막히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픈 증상을 고치는 민간요법이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2쪽에는 감기에 걸렸을 때 무를 긁어서 설탕, 꿀을 넣고 무즙을 내어 따뜻하게 해서 콩나물, 설탕을 넣고 푹 끊여서 먹인다는 내용이 실려 있으며, 2006년 광명시에서 발행한 『소하동지』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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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급체했을 때 조치하는 방법. 급체 치료는 갑작스럽게 체한 증상을 고치는 민간요법이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3쪽에는 급체에 걸렸을 때에는 자신이 먹었던 음식을 태워서 배 위에 얹어 놓거나 소고기는 산자를 먹는다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필자가 조사한 광명시 학온동 능촌마을 주민 김훈남·이순우 등은 급체했을 때 손끝을 딴다. 돼지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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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자식 낳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의례 행위. 기자(祈子)는 아들을 낳지 못한 부인이나 집안에서 자식을 점지해 달라고 삼신할머니께 정성을 다해 비는 우리 전통의 민간신앙이다. 예전에는 무자(無子)이면 집안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였던 까닭에 부녀자들의 아들 낳기는 매우 절실한 당면 과제였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습속들을 실천해 보는 등 수많은 노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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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조상이 돌아가신 날 지내는 제사. 제사에는 명절에 지내는 차례, 산소에 가서 지내는 시제(時祭),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기제사 등이 있다. 원래 기제사는 돌아가신 날 0시에 지내는 것이 원칙으로 근대화되기 이전에는 그렇게 지냈으나 근래에는 저녁 시간에 주로 지낸다. 이렇게 제사 시간이 변한 것은 유신 정권 시절까지도 있었던 통행금지 시간이나 직장을 나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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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눈 다래끼가 날 때 민간에서 병을 고치는 방법. 다래끼 치료는 눈시울이 발갛게 붓고 곪아서 생기는 작은 부스럼이 나는 병[눈 다래끼]을 고치는 민간요법이다. 1980년대 초만 하더라도 눈 다래끼가 나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런 사람을 볼 수 없다. 눈 다래끼가 나면 전염이 된다고 하여 사람들이 피한다. 눈에 통증도 있고 해서 곤란하지만 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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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에 산으로 올라가 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풍속. 달보기는 한 해 중에서 가장 크게 뜨는 정월 대보름날 만월(滿月)을 보며 소원을 빌거나 농사일을 점치는 세시풍속이다. 이를 달맞이, 영월(迎月), 달점치기 등이라고도 한다. 정월 대보름의 달은 1년 중 추석의 달과 더불어 양기(陽氣)가 가득 찬 달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신성시해 왔다. 특히 태음력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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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재물과 재복을 기원하며 쌀을 담아 놓은 항아리. 대감독은 쌀이나 벼를 가득 담은 항아리를 대청 구석이나 광에 모셔 놓고 재물과 재복을 주는 가신으로 여기는 신체(神體)이다. 이를 ‘대감항아리’라고도 한다. 광명 지역에서는 이를 광에다 모셔 둔다. 대감독은 그 집의 재복을 기원하는 대상이다. 대감님은 굿에서 재물을 주는 신이다. 항아리에 쌀을 담아 대감님 몫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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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세시풍속. 대보름은 정월 대보름을 말하며, 한자로는 상원(上元)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중원(中元)[7월 15일], 하원(下元)[10월 15일]과 연관해서 부르는 한자어이다. 또 이날을 오기일(烏忌日) 또는 달도(怛忉)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월 14일을 작은 보름, 15일을 큰 보름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대보름으로 부르는 것은 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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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더위를 먹었을 때 민간에서 병을 고치는 방법. 더위먹음은 광명시에서 더위에 지쳐서 헛헛하고 헛배가 부른 더위를 먹었을 때[일사병·열사병]에 취하는 민간요법이다. 과거 농촌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장시간 일을 하다 보면 더위를 먹게 된다. 더위를 먹으면 몸에 힘이 없고 입맛이 떨어진다. 밥맛이 떨어질 때는 익모초가 효험이 있다. 또한 더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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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경칩(驚蟄) 날에 도롱뇽이나 개구리 알을 먹는 풍속. 도롱뇽알먹기는 동면했던 도롱뇽이나 개구리 등이 경칩 무렵에 낳은 알을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하여 건져 먹는 세시풍속이다. 경칩은 글자 그대로 동면에 들었던 동물이나 벌레들이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절기이다. 이때는 날씨가 따뜻하여 초목에 싹이 돋아나며 동면하던 짐승들도 땅속에서 나온다. 경칩 무렵에 도롱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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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간 의료 행위. 도투마리경 읽기는 별다른 이유 없이 횡액을 당했을 때 아픈 사람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 행위이다. 도투마리경을 읽을 때는 귀신을 쫓기 위하여 복숭아나무 가지를 꺾어다 쓴다. 도투마리경 읽기는 못을 잘못 박았거나, 다른 물건을 들여오거나, 모르는 사람이 잘못 들어와 아무런 이유 없이 탈이 나서 아픈 사람이 생겼을 때에 병을 고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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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에 지내는 풍속. 광명 지역에서는 동지[양력 12월 22일 또는 23일]를 ‘작은설’, ‘아세(亞歲)’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옛날에 동지를 설로 삼았던 데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 24절기 중 동지를 태양이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한 해가 시작되는 기점으로 여겨 예로부터 중시하였다. 동지를 작은설이라 한 것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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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두드러기가 났을 때 민간에서 병을 고치는 방법. 두드러기 치료는 광명시에서 피부가 붉거나 희게 부르트며 몹시 가려운 병에 걸렸을 때에 취하는 민간요법이다. 예전에는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면 매캐한 냄새가 나도록 재를 태우고, 이 재를 뒷간에 가서 환자의 환부에 바른 뒤 그 자리를 빗자루로 여러 차례 쓸어냈다. 아마도 매캐한 재에 특별한 소독 효과가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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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속. 백중(白中)은 농민들이 세벌김매기가 끝난 후, 여름철 농한기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날이다. 이를 백종(百種), 백중(百衆), 백종절(百種節), 중원일(中元日), 망혼일(亡魂日) 등이라고도 한다. 백중에 사람들은 조상의 사당에 천신을 드리며, 술과 고기를 마련하여 노래와 춤으로 하루를 즐긴다. 승려들은 사원에서 재를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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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뱀에 물렸을 때 민간에서 독을 제거하는 방법. 뱀독 제거는 독사에게 물렸을 때에 뱀독을 없애기 위하여 취하는 민간요법이다. 1960~1970년대만 하더라도 오늘날과 같이 농약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들판에는 뱀이 많았다. 그래서 뱀을 잡는 땅꾼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들판에서 뱀을 만나면 두려워했다. 당시에는 뱀에 물리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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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 달을 보고 풍흉을 점치는 풍속. 보름달 보고 풍흉 점치기는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달의 빛깔·모양 등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과 비가 적고 많음을 알아보는 세시풍속이다.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 의하면 “달이 솟으면 달빛을 보고 그해의 풍년, 혹은 흉년을 점친다. 오산(五山) 차천로(車天輅)[1556~1615]의 시에, 농가에서는 정월 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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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입춘 날 보리 뿌리로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속. 보리뿌리점치기는 입춘 날에 보리 뿌리를 뽑아 보아서 보리 수확이 잘 되었는가 알아보는 일종의 농점(農占)이다. 보리뿌리점치기는 보리농사를 짓는 중부와 남부 지방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졌다.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는 ‘맥근점(麥根占)’으로 기록되었는데, 역시 ‘보리 뿌리 점’이라는 말을 그대로 한자 표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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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설날 새벽에 방문 위나 벽에 조리를 걸어 두는 풍속. 복조리달기는 음력 1월 1일 이른 아침 조리를 벽에 걸어 놓음으로써 한 해의 복을 빌었던 세시풍속이다. 복조리(福笊籬)는 일찍 살수록 길하다고 여겼다. 따라서 섣달그믐 자정이 지나면 복조리 장수들이 “복조리 사려!”를 외치며, 주부들은 다투어 복조리를 사는 진풍경을 이루었다. 복을 사는 것이라 여겨 복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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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딱딱한 과실을 깨물어 먹는 풍속. 부럼깨물기는 음력 1월 15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잣·호두·밤·땅콩 등과 같이 껍질이 단단한 견과(堅果)를 깨무는 주술적 행위이다. 이를 ‘부스럼’, ‘부럼 먹는다’, ‘부스럼 깨물기’ 등이라고도 한다. 이때 “한 해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한다. 이렇게 하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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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정초에 절이나 점복자(占卜者)에게 얻어다 집안에 붙이는 액막이 풍속. 부적은 종이에 글씨나 그림 또는 기호 등을 그린 것으로, 복을 주고 재앙을 막아 준다고 믿는 주술물이다. 부적붙이기는 가정의 재앙을 막기 위하여 정초에 절에서 얻어온 부적을 집안 곳곳에 붙이는 세시풍속이다. 이를 ‘액막이’라고도 한다. 부적은 원시시대 사람들이 바위나 동굴에 해·달·짐승·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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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행하는 초복·중복·말복의 세 절기의 풍속.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절기로 초복, 중복, 말복을 이르는 속절(俗節)이다. 삼복은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한다. 이를 삼복 혹은 삼경일(三庚日), 경금(庚金), 월복(越伏) 등이라고도 한다.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이를 ‘삼복더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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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 설은 새해의 첫날, 곧 정월 초하룻날이고 새해의 첫머리이다. 이런 뜻에서 설날·원일(元日)·원단(元旦)·세수(歲首)·연수(年首) 등이라고도 부른다. 설을 한자로 신일(愼日)이라 하는데, 근신하여 경거망동을 삼간다는 뜻이다. 설날을 시점으로 새로운 해가 시작되므로 한 해의 운수가 첫날에 있다고 생각했던 옛 사람들의 정신과 몸가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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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가족의 안녕을 관장하는 가신(家神) 중 으뜸 신. 성주는 집안의 가택신 중 가장 최고의 신이다. 따라서 성주는 집안의 가장(家長)으로 비유되고, 지신밟기의 「성주지신풀이」에서 읊는 비나리는 가장인 남편과 지신(地神)을 의미하는 부인이 서로 화합하여 가정을 잘 지켜 나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가신신앙에서도 성주는 가장 중요한 신이기 때문에 떡시루도 성주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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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10월 20일경에 행하여졌던 풍속. 손돌추위는 절기로 소설(小雪) 무렵인데, 대개 음력 10월 20일경에 관례적으로 부는 손돌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매우 춥다는 말이다. 이날은 뱃사공 손돌이 원통한 죽음을 당한 날이기에 손돌의 넋이 매우 차가운 바람을 일으킨다 하여 손돌추위라 하고, 이날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한다. 고려 때 어느 임금이 강화도로 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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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10월에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서 지내는 문중 제사. 시제는 일 년에 한 번 묘에서 5대조(五代祖) 이상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문중 의례이다. 이를 시향(時享)·시사(時祀)·묘제 등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조상 숭배 사상이 강하다. 그래서 어느 지역이나 명절에는 차례를 지내고, 절기에 따라 산소를 관리하며, 가을에는 시제를 지낸다. 광명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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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새해가 되면 『토정비결(土亭秘訣)』을 보는 풍속. 신년운세 보기는 새해를 맞아 1년 동안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친지 등의 운수(運數)를 『토정비결』을 통해 보는 것을 일컫는다. 이를 ‘신수점 보기’라고도 한다. 『토정비결』은 조선시대 명종 때 토정(土亭) 이지함(李之菡)[1517~1578]이 지은 책으로 그 해의 신수를 보는데 쓰인다. 주로 정월 초에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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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아이가 경기를 했을 때 민간에서 대처하는 방법. 아기 경기는 아이가 갑자기 고열이 나며 정신이 흐려지고 입에 거품을 무는 경기를 했을 때에 취하는 민간요법이다. 1960~1970년대에는 가난하고 제대로 먹지 못한 아이들이 많아 경기를 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이가 경기를 한다고 하여 병원에 데리고 가는 집은 흔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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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단옷날 오전에 약용으로 쑥을 베는 풍속. 약쑥 베기는 매년 음력 5월 5일에 약쑥을 베어 여름철 모기를 쫓거나 산모의 위생을 위해 행하였던 세시풍속이다. 쑥은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지혈작용을 하며 부인병, 토혈, 하혈, 감기, 열, 오한 등의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쑥은 독이 없고 모든 만성병을 다스릴 수 있으며, 특히 부인병에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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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정초에 대문이나 방문 앞에 엄나무를 걸어 잡귀나 역귀의 침입을 막는 풍속. 엄나무 걸기는 음력 1월 1일부터 15일까지 잡귀가 집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주술적인 목적으로 행하였던 세시풍속이다. 엄나무는 음나무, 엄목(嚴木), 개두릅나무, 해동목, 자추목엄나무, 엄목(嚴木) 등으로도 부른다. 또한 엄나무는 그 형상이 가시가 많아 귀신나무라고도 한다.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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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정월 열 나흗날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을 먹는 풍속. 오곡밥 먹기는 정월 대보름에 전통적인 절식(節食)을 먹는 세시풍속이다. 오곡밥은 다섯 가지로 지은 밥인데, 찹쌀·차조·붉은팥·찰수수·검은콩 등을 섞어 밥을 짓는 것이 상례이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오곡의 혼합 비율에 대하여 조선시대 음식 조리서인 『정조지(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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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오한이 났을 때 조치하는 방법. 오한이란 몸이 오슬오슬 춥고 떨리는 증상을 말한다. 오한 치료는 오한이 났을 때 대처하거나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다. 1960~1970년대만 하더라도 오한이 나면 민간 의료법을 통해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2쪽에는 “오한이 있을 때 무쇠를 달여서 미역국에 함께 끓여서 먹고 어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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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마을의 공동 우물에서 행하는 풍속. 용알뜨기는 음력 1월 15일 새벽에 부녀자들이 우물에 가서 닭이 울 때를 기다렸다가 서로 앞을 다투어 용알[물]을 떠왔던 세시풍속이다. 용알뜨기는 정월 14일 밤이면 하늘의 용이 육지로 내려와 우물에 알을 낳는다는 믿음에서 생겨난 풍습이다. 용이 우물에 알을 낳은 물을 맨 먼저 긷기 위해서는 대보름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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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2월 4일이나 5일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절기 풍속.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으며, 새해를 상징한다. 보통 양력으로는 2월 4일이나 5일에 해당한다. 입춘은 음력으로는 정월의 절기로 동양에서는 이날부터 봄이라고 한다. 예부터 입춘 절기가 되면 농가에서는 농사 준비를 한다. 아낙네들은 집안 곳곳에 쌓인 먼지를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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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말을 타고 오는 신랑에게 신부 마을 청년들이 재를 뿌리는 풍속. 1970년 이전에 광명 지역에서는 주로 전통 혼례식을 했는데, 이때 악귀를 쫓는 ‘잿꾸러미’라는 풍속이 행해졌다. 잿꾸러미는 신부 집에서 혼례식을 하기 위해 신랑이 말을 타고 신부의 마을로 들어갈 때 신부 마을의 청년들이 신랑에게 재[집단을 태워 만든 재를 종이에 싸서 사과 크기 정도로 뭉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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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한 해를 24등분한 기후, 또는 이때 행해지는 풍습. 절기는 1년을 태양의 황경(黃經)에 따라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하여 계절을 구분하는 것이다. 1개월에서 5일을 1후(候), 3후인 15일을 1기(氣)라고 하여 기후의 기초로 삼고 있다. 1년의 24기는 12절기와 12중기로 나누는데, 절기는 월초에 해당하고 중기는 월중(月中)에 해당한다. 날짜는 해마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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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정신 이상에 걸렸을 때 조치하는 방법. 정신이상 치료는 신경 정신 계통의 장애로 비정상적이고 괴이한 행동을 하는 증상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4쪽에는 “할머니가 된장, 쌀, 김치를 넣고 죽을 쒀서 아픈 사람에게 가서 나한테 달라며 세 번 축원 후 침을 세 번 뱉어서 개천에 버린 후 칼을 꽂고 바가지를 엎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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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고 믿는 가신(家神). 조왕(竈王)은 집안에 모시고 위하는 가신신앙의 한 대상으로 불씨 및 부엌 등을 관장하는 신이다. 조왕신은 여느 가신처럼 특별한 신체는 없다. 농경을 기반으로 농가 주택이 있을 때는 부엌의 부뚜막에 조왕을 모시는 선반을 만들어 물 한 그릇[정화수]을 올려놓고 주부가 비는 것이 일반적이다. 광명시 학온동 능촌마을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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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2월 6일에 달과 좀생이별을 보고 점을 치는 풍속. 좀생이별은 작은 별이 한데 모여 하나의 성군을 이루고 있는 별무리를 의미한다. 2월 6일이면 달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가며 운행한다. 좀생이점 보기는 농사점(農事占)의 하나로 달의 옆을 따라가는 작은 별들인 좀생이의 모양과 달의 거리를 통해 그해 농사의 풍년 또는 흉년을 점치는 세시풍속이다. 그런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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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정월 초사흗날부터 대보름 사이에 행하는 민속놀이. 지신밟기는 해마다 음력 정월 3~14일에 두레패가 집집마다 다니면서 지신(地神)을 위로하며 가정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민속놀이이다. 지신은 마을과 집의 터를 지켜주는 신이다. 땅을 밟으면서 잡신을 쫓고 고사(告祀)를 올리며 복을 비는 지신밟기를 한다. 이를 마당밟기, 매귀놀이, 지경다지기 등이라고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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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섣달 납일(臘日)에 참새를 잡는 풍속. 일반적으로 참새잡이는 음력 12월 납일에 땔감을 준비하면서 참새를 잡아먹는 세시풍속이다. 동지로부터 셋째 ‘미(未)’일을 ‘납(臘)’일이라고 한다. 납일의 참새고기는 맛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가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납일에 새를 잡으려고 애를 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납일에 참새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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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죽은 사람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보내는 굿. 천도굿은 사람이 죽었을 때 죽은 사람의 넋을 저승, 즉 극락에 보내기 위해 하는 무속 의례이다. 이를 ‘자리걷이’라고도 한다. 자리걷이는 죽은 사람이 오랫동안 앓아누워 있던 자리를 걷어낸다는 의미가 있다. 천도굿은 죽은 자의 저승길을 천도하는 의미와 산 사람은 죽은 자의 자리를 걷어냄으로써 죽음의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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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설날 아침에 처음으로 듣는 짐승의 소리로 한 해의 운수를 점치는 풍속. 우리 민족은 시작을 매우 중시한다. 특히 일 년의 시작인 설날 아침에 한 해의 운수를 점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여러 풍속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청참이다. 설날 새벽에 거리로 나가서 일정한 방향이 없이 돌아다니다가 날짐승 소리이건 길짐승 소리이건 처음 듣는 소리로써 한 해의 운수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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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혼례(婚禮)는 청춘 남녀가 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혼인에 따르는 모든 의례와 절차이다. 일생의례 중에서도 혼인은 ‘대사(大事)친다’는 말이 있듯이 중대한 행사 중의 하나였다. 혼인의 어원을 찾아보면 ‘혼(婚)’은 원래 ‘혼(昏)’으로서 해가 진 뒤에 예를 치른다는 뜻이고, ‘인(姻)’은 여자가 남자로 말미암아 성례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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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61세 되는 생일을 축하하는 잔치. 회갑(回甲)이란 자녀들이 부모의 장수를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베푸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을 ‘수연’ 혹은 ‘회갑연’이라고 한다. 일가친척과 친한 친구들을 초대하여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예로 되어 있다. 회갑 상을 앞에 둔 부모님께 자녀들이 술을 올리고 절을 하는데, 이것을 헌수(獻壽)라고 한다. 회갑과 관련하여 가장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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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부부의 결혼 예순 돌을 기념하는 의식. 회혼례는 해로(偕老)하는 부부가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례이다. 회혼례는 부부가 모두 생존하고 있어야 한다. 부부가 혼인을 하고 건강하게 장수하여 60년을 같이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회혼례는 늙은 부부가 혼례의 복장을 갖추고 혼례의 식을 재연하며, 자손들의 헌수(獻壽)를 받고, 친족·친지들의 축하를 받는다. 옛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