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서식하는 다람쥐과에 속한 포유동물.

[형태]

몸길이는 약 15~20㎝이다. 몸 윗면은 회색과 갈색이 섞여 있다. 아랫면은 흰색이며, 눈 주위는 흑갈색이다. 앞발과 뒷발 사이에 피부가 늘어져서 된 비막(飛膜)을 갖고 있다.

[생태 및 사육법]

비막을 펴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닌다. 보금자리는 나무 구멍에 나무껍질, 풀잎, 나뭇가지 등을 이용하여 동그랗게 만든다. 먹이는 나뭇잎, 열매, 나무껍질, 버섯 등 식물성을 주로 먹는다. 산란기는 봄부터 여름이며, 한배에 2~6마리를 낳는다. 야행성이나 이따금 낮에 활동하는 개체가 관찰되기도 한다. 겨울에는 보금자리에서 겨울잠을 잔다.

[현황]

동북아시아 일대의 산악 지대 일부에 걸쳐 분포한다. 백두산 일원에서는 흔히 발견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서는 매우 희귀하며 울진군에서 관찰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국제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특산 아종으로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