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학술 및 관상적 가치가 높아 보호·보존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개설]

천연기념물은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여 법률로 지정한 동물, 서식지, 식물의 개체 및 종과 자생지, 지질·광물 따위를 말한다. 울진군에는 5종의 노거수와 1종의 지질·광물이 지정되어 있다.

[현황]

1.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산381-1번지에 있는 수령 330년의 굴참나무이다.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6m, 가지 길이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8m이다.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96호로 지정되었다. 소유자는 진원호 외 4명이다. 나무의 남쪽 가지가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부러졌으나 1978년 외과 수술을 하였다. 수산교를 조금 지나 국도 36호선에 들어금강송면 오른쪽 언덕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동해를 바라보고 남쪽으로 왕피천을 끼고 있다.

2. 울진 후정리 향나무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297-2번지에 있는 수령 500년의 향나무이다. 높이 11m, 가슴높이 둘레 1.25m이다. 1964년 1월 31일 천연기념물 제158호로 지정되었다. 소유자는 울진군이다.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면서 동해를 내려다보고 있다. 줄기가 지상에서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 향나무와 이웃하여 서낭당 당집이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후정리 향나무를 신목(神木)으로 숭앙하고 있다.

3. 울진 화성리 향나무

울진군 죽변면 화성리 산190번지에 있는 수령 500년의 향나무이다.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12호로 지정되었다. 소유자는 남하식 외 1명이다. 높이 14m, 가슴높이 둘레 4.2m, 뿌리 근처의 둘레 9m, 가지 밑의 높이 2.3m이다. 가지 길이는 동쪽으로 6.3m, 서쪽으로 3.6m, 남쪽으로 6.8m, 북쪽으로 9.2m이다.

4. 울진 쌍전리 산돌배나무

울진군 금강송면 쌍전리 산146-1번지에 있는 수령 250년의 산돌배나무이다. 1999년 4월 6일 천연기념물 제408호로 지정되었다. 소유자는 곽영수이다. 높이 25m, 가슴높이 둘레 4.35m이다. 가지 길이는 동쪽으로 6m, 서쪽으로 8m, 남쪽으로 9m, 북쪽으로 11m이다. 봄철에 쌍전리 산돌배나무에서 ‘웅웅’ 소리가 나면 나라에 큰일이 생긴다고 하며, 열매가 많이 열리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5. 울진 행곡리 처진 소나무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627번지에 있는 수령 300년의 소나무이다. 1999년 4월 6일 천연기념물 409호로 지정되었다. 소유자는 주인탁이다. 높이 14m, 가슴높이 둘레 2m이다. 나무 모양이 아름답고 특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6. 울진의 성류굴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산30번지에 있는 길이 약 472m에 이르는 석회 동굴이다. 1963년 5월 7일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되었다. 소유자는 울진군이다. 성류봉(聖留峰) 서쪽과 왕피천(王避川) 동안(東岸)에 위치한다.

동굴 곳곳에 오작교, 만불상, 로마궁전 등 재미있는 이름을 지은 12개 광장이 있다. 입구는 매우 좁아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정도이나 내부는 매우 넓다. 광장에는 대개 물이 고여 있는데, 수심이 4~5m에 이르는 곳도 있다. 내부 온도는 15~17℃로 연중 거의 변화가 없다. 습도는 90~95%, 수온은 15~16.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