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서 각급 학교에 농악을 최초로 보급한 이규형 전 울진초등학교 교장은 북면 주인리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는 우연히 일본으로 건너갔고, 그 후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부구공립보통학교를 거쳐 제동학교를 졸업하였다. 당시 부구공립보통학교는 4학년제였으며, 그는 9살에 입학하였다. 4년을 마치고 울진읍 내에 위치하던 제동...
1953년 교감으로 승진하면서 농악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고, 울진군 내 농악을 보급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각급 학교에 농악을 보급하기 위해서 노력하였고, 1988년 정년 퇴임 후에는 본격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십이령바지게꾼놀이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북면에서 생활하면서 당시 선질꾼이라 불리는 바지게꾼들을 익히 보았던 그는 집 앞을 지나가는 바지게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