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D01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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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4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명동 |
패총은 해안·강변 등지에 살던 사람들이 버린 조개·굴 등의 껍데기를 쌓여서 무덤처럼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나라의 패총이 신석기시대 형성되었다가 어업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철기시대에 많은 패총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삼국시대 이전 고대사회의 유적 흔적이 드문 울진군에서 죽변4리의 패총은 원삼국시대 유일한 것으로 그 의미를 가진다.
패총은 과거로부터 이곳에 주거단지를 형성하고 일정한 기간 동안 머물렀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이곳에 마을이 있었음을 대변해 준다. 따라서 죽변4리 일대는 오래전부터 마을이 형성되었고 그들은 어업기술을 바탕으로 바다에서의 경제활동을 바탕으로 생활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추정하건데 죽변4리의 패총 역시 철기시대를 넘긴 원삼국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며, 죽변4리 일대에서 조금 벗어난 언덕 위에 위치하며 현재는 밭으로 개간되어 있다. 밭에는 얇은 패각이 흩어져 있어 과거 이곳에 패총이 있었음을 짐작케 하며, 주변에 적색연질토기편도 산재하고 있다. 일설에서는 청동기 시대로 추정하기도 하나, 발견되는 유물과 유적을 확인했을 때 원삼국시대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