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촌과 최촌으로 구분되는 매화리에는 가옥에서도 구별된 특징을 갖는다. 윤촌의 가옥들은 오래되었지만 손을 본 흔적이 적거나 또는 새롭게 개조를 하지만, 최촌의 가옥들은 비교적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손을 본 흔적을 가지고 있다.윤촌과 인접한 최촌의 뒤쪽 산록 남쪽에 위치한 최진탁 가옥은 넓은 장방형 대지에 동남향한 본채와 그 앞으로 큰 마당을 둔 것이 특징이다.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의 건실한 5량가로 꾸민 팔작 기와집으로, 지붕은 1953년 서까래와 함께 교체하였다. 좌측으로부터 앞·뒤열로 도장과 사랑방, 큰방과 마루, 정지와 봉당, 고방과 창고로 이루어진 것으로 울진 지역의 온돌중심형 겹집을 잘 보여주고 있는 가옥이다. 지붕은 노후되어 2003년 다시 한번 더 개량하였다. 과거 창고는 마구로 사용하던 것으로 개량하였으며, 큰방은 현대식 부엌으로 고치는 등 생활편의에 맞춰 개조를 하였다. 자식들이 떠나고 노모 혼자 거주함에 따라 노모의 생활 편의에 맞추어서 개조를 하였지만, 집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만을 바꾸는 방법을 취하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외부 손님을 많이 치룬 할머니의 깔끔한 성격으로 인해 각 방에는 시렁과 선반을 설치하여 알뜰하게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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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촌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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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탁 가옥

전용순 가옥은 최진탁 가옥 앞에 위치하며, 1900년대 초반에 건립된 가옥이다. 장방형의 넓은 대지에 본채를 동향으로 배치하고 우측 앞으로는 마구간채를 둔 전체적으로 ㄱ자 형태의 가옥이다. 사랑웃방과 사랑아랫방, 도장과 샛방, 큰방과 마루, 정지 2통간에 봉당과 뒤주로 이루어진 가옥으로 역시 여덟칸의 온돌중심형 가옥이다. 정지는 2통 칸으로 땔감을 보관하기에 벅차 땔감을 뒷마당에 보관하고 있다. 부뚜막 맞은편에는 알곡식 등을 보관하기 위한 큰 장독이 여러 개가 위치하고 있으며, 봉당 위에는 다락을 두어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창고 뒤에는 변소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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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중 가옥

최촌마을 앞쪽 도로변에 위치한 이처니 가옥은 1910년대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주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사람이 현재 살고 있지는 않는다. 울진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홑집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좌측으로부터 방 두개와 정지, 마구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는 일자형 가옥이다. 다른 가옥들과 달리 지역에서 보기 힘든 3칸 막살이계 초가집으로써 윤촌과 최촌에서 보기 드문 형식의 가옥이다. 새마을 사업 당시 지붕은 개량된 것으로 확인되지만 그 후 사람이 거주하지 않아서 더 이상의 손질은 없었으며, 집 앞에 위치하고 있던 방앗간은 흔적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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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가옥

주진천 가옥은 최촌마을 산록 끝자락에 위치하며,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건물의 외형으로 약 80년 된 것으로 추정한다. 건물의 주인은 있지만 사람은 거주하지 않는다. 부정형 대지에 동향으로 본채를 배치하고, 본채 앞 우측으로는 마구간이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골기와를 이은 팔작집이다. 봉당 위에는 다락과 정지, 부뚜막 위에는 벽장을 두었고, 각 방과 마루에는 간단한 가재도구 수납할 수 있는 시렁과 선반이 설치되어 있다. 작은 내부공간이지만 빈틈없이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집안을 정갈히 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기존 마구가 후대에 지은 마구간채로 옮겨가면서 이곳을 고방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또 한켠에 변소를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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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천 가옥

최촌마을 남단에 위치한 최연우 가옥은 70~80년대 지어진 민가로써, 가옥의 주인은 외부에서 거주한다. 본채 앞에 마구간이 위치하여 전체적으로 ㄱ자 형태를 띤다. 본채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여칸 온돌중심형 겹집으로, 정지와 봉당, 큰방과 마루, 도장과 사랑방으로 이루어졌다. 겹집 내에는 다양하고 알찬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봉당 위에 다락, 각 방과 마루 위에 선반과 시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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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우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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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우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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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