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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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佛影寺國忌懸板 |
영어의미역 | Hanging Board with Anniversary of the Death of Kings in Buryeong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122[불영사길 4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심현용 |
성격 | 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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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시기/일시 | 조선 후기 |
제작지역 | 울진 |
재질 | 나무 |
길이 | 119㎝ |
너비 | 31㎝ |
소장처 | 불영사 |
소장처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122[불영사길 48] |
소유자 | 불영사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불영사에 있는 조선 후기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제사일을 기록한 현판.
[개설]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기일에는 전국적으로 노래와 춤이 금지되었고, 지방 관료들은 일체 공무를 보지 않았다. 또한 죄인들에게는 형벌을 주지 않았으며, 심지어 푸줏간에서 도살 행위도 일체 금지되었다. 이날 궁중에서는 국기제(國忌祭)가 거행되었고, 왕의 능침을 참배하는 의식이 실시되었다. 국기제는 예조(禮曹)의 계제사(稽制司)에서 맡아 수행하였다.
불영사에는 국기 현판 등 조선왕실과 관련된 자료가 남아 있다. 대표적인 자료로 「불패발원문서」와 「인현왕후원당상량문」이 있다. 「불패발원문서」는 1678년(숙종 4)에 제작되었다.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패 3위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불영사 법당의 불단에 놓이는 불패 중에 왕·왕비·세자 삼전(三殿)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삼전패를 봉안한 것을 알 수 있다. 「인현왕후원당상량문」은 1867년(고종 4)에 제작되었다. 이 상량문의 발견으로 지금까지 의상전으로 알고 있던 건물이 인현왕후의 복을 비는 원당으로 밝혀졌다.
[형태]
불영사 국기 현판의 형태는 크기가 31×119㎝인 세장방형이다. 검은 색 바탕에 해서체 글씨를 세로로 음각하고 그 안에 흰색을 칠했다.
[특징]
불영사 국기 현판에는 조선시대 제1대 왕인 태조부터 제17대 왕인 효종에 이르기까지 왕과 왕비의 기일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현판의 왼쪽 끝부분에 제18대 왕인 현종이 기재되어 있으면서도 그 기일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현판을 제작한 시기의 하한선은 현종이 타계한 후 숙종의 재위 기간인 1674~1720년으로 추정된다.
숙종의 아버지인 현종까지 기록된 불영사 국기 현판으로 볼 때, 불영사는 큰 재산을 하사한 인현왕후와 관련되어 왕실의 원당으로서 기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패와 국기 등 주로 숙종대부터 왕실과 관련된 자료가 출현하는 점은 이러한 추정에 더욱 신빙성을 높여준다.
[의의와 평가]
불영사 국기 현판은 울진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유물로 조선시대에 불영사에서 행한 각종 불교 의식 및 불영사와 조선왕실의 관련성을 연구하는 데에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