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조 문학 단체.

[개설]

1962년 9월 15일에 울진에서는 한국 고유의 정형시로서 민족의 얼과 정서를 담아 줄기차게 오늘에 이른 민족문학인 시조를 중심으로 한 울진시우회를 조직하였다.

[설립목적]

울진시우회는 시율부·시조부·궁술부·경노부·위기부·고전예술부 등 6부를 두어 시조의 기량 발전과 연마, 경로사상 앙양 등을 목적으로 하였다.

[변천]

1960년 당시 울진에서 서울의원을 경영하던 의사 윤창용이 지방의 인사들과 함께 시조회를 조직하여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시조 보급에 상당한 진척이 있었으나 윤창용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게 됨에 따라 활동이 침체하였다. 그 후 시조의 전수와 진흥을 위한 조직체의 설립이 절실하다는 것을 통감한 최현종·장진택·남용극·김복규·장운룡·장성업 등의 지방 인사들이 발의하여 울진 연호정에 모여 1962년 9월 15일에 울진시우회를 조직하였다. 초대회장에는 최현종, 부회장에는 장진택·남용극·장성업이 선출되었다. 회원은 35명이었으나 후에 85명으로 증가하였다.

[활동사항]

울진시우회는 해마다 9월 15일, 연호정에서 창립기념 대회와 시조경창대회를 개최하였다. 1968년에는 대한시우회에 입회하여 전국 무대에 진출하고, 전국경창대회에도 출전하였다. 1968년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시우회의 활동이 저조해지고 쇠퇴하여 명맥만 이어오다가, 1984년경에 부진을 통감하여 재건운동으로 발전하였다. 그 해 12월에는 울진시우회 개편 총회를 개최, 65명의 회원이 확보되었다.

1991년 8월 27일 대한시우회가 사단법인으로 발전, 문화부에 등록하였다. 동시에 울진시우회도 그 하부 조직으로 개편되었다. 현재는 대한시조협회 울진군지회로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

[현황]

1989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울진의 성류문화제에 참가 ‘전국 남녀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를 주관·개최해오고 있으며.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조강습회를 열어 시조의 전수와 진흥·보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