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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542
영어의미역 Song of Chingchingi
이칭/별칭 「칭칭이 소리」,「치기나 칭칭 나네」,「쾌지나 칭칭 나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집필자 김기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출현음 계면조|메나리조
기능구분 유희요
형식구분 메기고 받는 선후창
박자구조 굿거리|자진모리
가창자/시연자 권해수[후포면 후포리]|김춘연[북면 부구리]|장완식[평해읍 직산리]|김말순[후포면 금음리]|안호인[후포면 후포2리]|윤돌현[매화면 금매1리]|방상금[평해읍 거일1리]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개설]

「칭칭이」는 지역에 따라 「칭칭이 소리」, 「치기나 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로도 불리는데,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즐겁게 부르는 노래로 울진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잘 알려진 소리이다. 후렴구의 ‘치야칭칭’이나 ‘쾌지나칭칭’은 임진왜란 때 “[왜군 장수]가등청정이 오네"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농악에서 쓰이는 꽹과리 소리의 의성음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다. 남성적이고 꿋꿋한 기질을 잘 나타내 주는 민요이다.

[채록/수집상황]

1991년에 후포면 후포리의 권해수[남, 71세]와 북면 부구리의 김춘연[여, 69], 평해읍 직산리의 장완식[남, 62], 후포면 금음리의 김말순[여, 64], 후포면 후포2리의 안호인[남, 74], 매화면 금매1리의 윤돌현[남 80], 평해읍 거일1리의 방상금[여, 61] 등이 부른 것을 울진군의 문화재조사연구단이 채록하여 1991년에 출간한 『울진의 문화재』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선창자가 앞소리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쾌지나 칭칭 나네”, 혹은 “치야칭칭 나네”라는 후렴을 받는 형식이다. 처음에는 느리게 부르다가 흥이 고조되면 빠른 장단으로 부르게 된다. 후포면 후포리에 사는 권해수가 부른 「칭칭이」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서 불리는 「강강술래」와 같이 계면조로 되어 있으나 완전 4도의 음정이 좁은 편으로 메나리조의 음조직을 보여주고 있어,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민요의 계면조와는 구별된다.

[내용]

「칭칭이」1

치야칭칭 나네 치야칭칭 나네/놀자놀자 젊어서 놀자 치야칭칭 나네/늙고 병들면 못노나니 치야칭칭 나네/인생은 일장 춘몽인데 치야칭칭 나네/아니놀고 무엇하고 치야칭칭 나네/젊은 시절에 놀아보자 치야칭칭 나네/욕을 먹어도 청춘이고 치야칭칭 나네/매를 맞아도 청춘이 맞고 치야칭칭 나네/얼씨구좋다 지화자좋다 치야칭칭 나네/아니놀구 무엇하노 치야칭칭 나네/아니쉬고 무엇하노 치야칭칭 나네/먹고쓰고 거드렁거리고 놀아보자 치야칭칭 나네/이팔청춘 소년들아 치야칭칭 나네/백발보고 웃지마라 치야칭칭 나네/어제 청춘 오늘 백발 치야칭칭 나네/가는 세월 어이하리 치야칭칭 나네[가창자-권해수]

「칭칭이」2

노자노자 젊어노자 치야칭칭 나네/늙어지면 못노니라 치야칭칭 나네/인생은 일장춤몽에 치야칭칭 나네/달아차면 언제오나니 치야칭칭 나네/임잃고 임생각하니 치야칭칭 나네/주야장차로 꿈못자라 치야칭칭 나네/삼각산 싫다해도 치야칭칭 나네/비개머리에 눈물이라 치야칭칭 나네[가창자-김춘연]

「칭칭이」3

쾌지나칭칭 나네 쾌지나칭칭 나네/남산밑에 남도랑아 쾌지나칭칭 나네/서밭밑에 시처내야 쾌지나칭칭 나네/닭이운다 닭이운다 쾌지나칭칭 나네/한해우나 박지먹고 쾌지나칭칭 나네/두해우러 신방개서 쾌지나칭칭 나네/시해우러 신수난다 쾌지나칭칭 나네/남산밑에 남도랑아 쾌지나칭칭 나네/서밭밑에 시처내야 쾌지나칭칭 나네/올라간다 올라간다 쾌지나칭칭 나네/바람분다 골로가자 쾌지나칭칭 나네/눈이왔다 똥을가자 쾌지나칭칭 나네/내려가면 늙고사리 쾌지나칭칭 나네/두가지를 꺽어놓고 쾌지나칭칭 나네/나물은 다했으니 쾌지나칭칭 나네/점심이나 먹어보자 쾌지나칭칭 나네/언도랑밥을 갖다노니 쾌지나칭칭 나네/검은검은 보리밥이요 쾌지나칭칭 나네/서초제 밥을 흩어노니 쾌지나칭칭 나네/백옥같은 쌀밥일세 쾌지나칭칭 나네/남도랑 장을 흩어노니 쾌지나칭칭 나네/서초네 장을 흩어노니 쾌지나칭칭 나네/앵도같은 고초장이요 쾌지나칭칭 나네/남도랑 밥은 서초네 먹고 쾌지나칭칭 나네/서초네밥은 남도랑주고 쾌지나칭칭 나네/점심은 먹었으니 쾌지나칭칭 나네/잠이나 한숨 자고보자 쾌지나칭칭 나네/처매를 벗어 포장을 치고 쾌지나칭칭 나네/저고리 벗어 비개를 하고 쾌지나칭칭 나네/단속곳 벗어 이불덮고 쾌지나칭칭 나네/꼬장주 벗어서 자리를 깔고 쾌지나칭칭 나네/잠을 한숨 자고나니 쾌지나칭칭 나네/동해동상 돋은 해는 쾌지나칭칭 나네/일녁서산을 넘어가고 쾌지나칭칭 나네/사면이 새소리일세 쾌지나칭칭 나네/일어나서 일어나서 쾌지나칭칭 나네/호랑긑[같]은 시아버님 쾌지나칭칭 나네/앵무새같은 시어머니 쾌지나칭칭 나네/왔다갔다 하는 시너부에 쾌지나칭칭 나네/이 일을 어떻할꼬 쾌지나칭칭 나네/이리저리 생각하다 쾌지나칭칭 나네/아깝은 내 청춘 다 늙은다 쾌지나칭칭 나네[가창자-장완식]

「칭칭이」4

치야칭칭 나네 치야칭칭 나네/노자노자 젊어서 노자 치야칭칭 나네/늙고 병들면 못노리구나 치야칭칭 나네/이팔청춘아 소년들아 치야칭칭 나네/백발을 보고서 반대를 마라 치야칭칭 나네/어제까지 청춘이더니만 치야칭칭 나네/오늘날로 백발이구나 치야칭칭 나네/자네도 잠깐 늙어지면 치야칭칭 나네/백발이 되기는 정한이로다 치야칭칭 나네/청청하늘엔 잔별도 많고 치야칭칭 나네/나의 가슴에 수심도 많다 치야칭칭 나네/성내갱변엔 자갈도 많고 치야칭칭 나네/나의 가슴엔 수심도 많다 치야칭칭 나네[가창자-김말순]

「칭칭이」5

치야칭칭 나네 치야칭칭 나네/젊어 청춘에 놀아보자 치야칭칭 나네/이때 저때가 어느 때요 치야칭칭 나네/일년 열두달 과년 열석달 치야칭칭 나네/삼백육십 오일이라 치야칭칭 나네/월죽변 월죽변이 치야칭칭 나네/배를 타고 건넌게라 치야칭칭 나네/물오리 하나리오 치야칭칭 나네/하늘가운데 맴도리라 치야칭칭 나네/이팔청춘 소년들아 치야칭칭 나네/백발보고 웃지마라 치야칭칭 나네/어제청춘 오늘백발 치야칭칭 나네/간다간다 나는간다 치야칭칭 나네/너를두고 나는간다 치야칭칭 나네/내가가면 아주가나 치야칭칭 나네/아주간들 잊을소냐 치야칭칭 나네/아무렴 십이령이오 치야칭칭 나네/달도차면 기우나니 치야칭칭 나네/인생일장 춘몽이오 치야칭칭 나네/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치야칭칭 나네[가창자-안호인]

「칭칭이」6

치야칭칭 나네 치야칭칭 나네/해는어찌 수이갈까 치야칭칭 나네/밤은어찌 더디갈까 치야칭칭 나네/편사발에 잠든백호 치야칭칭 나네/나를보고 야단마라 치야칭칭 나네/나도방산 풍게골에 치야칭칭 나네/절기조차 없을소냐 치야칭칭 나네/명사십리 해동화야 치야칭칭 나네/꽃진다고 서름마라 치야칭칭 나네/명년 이때 삼월이 되면 치야칭칭 나네/꽃도피고 잎도피고 치야칭칭 나네/한해 한줄씩 피건마는 치야칭칭 나네/무정하는 우리 인생이 치야칭칭 나네/한번 늙어 병이가들면 치야칭칭 나네/어느시절에 돌아올꼬 치야칭칭 나네/늙기야전에 병들기전에 치야칭칭 나네/먹고 씹으러라 가자 치야칭칭 나네/무정세월아 가지마라 치야칭칭 나네/알뜰한 내청춘 다늙는다 치야칭칭 나네/늙은몸은 술자리도 치야칭칭 나네/신은 양이가 더욱설네 치야칭칭 나네/이몸가고 봄은오니 치야칭칭 나네/꽃만피어도 임의생각 치야칭칭 나네/간다간다 나는간다 치야칭칭 나네/내가가면 아주가나 치야칭칭 나네/아주간들 잊을소냐 치야칭칭 나네[가창자-윤돌현]

「칭칭이」7

치야칭칭 나네 치야칭칭 나네/칭칭니나 올려주소 치야칭칭 나네/받친대로 받아주소 치야칭칭 나네/골로갈까 들로갈까 치야칭칭 나네/골로가니 비가온다 치야칭칭 나네/들로가니 바람부네 치야칭칭 나네/올러가면 올고사리 치야칭칭 나네/내려가면 늦고사리 치야칭칭 나네/청대청대 잔대사가 치야칭칭 나네/돌이납짝 각시나물 치야칭칭 나네/반들반들 참나무가 치야칭칭 나네/주움주미 꺽어다가 치야칭칭 나네/실바뿌제[부자기] 끄집어메고 치야칭칭 나네/집이라고 돌아와서 치야칭칭 나네/신실님께 남글빌고 치야칭칭 나네/용왕님께 물을빌어 치야칭칭 나네/조왕님께 손츨 빌어 치야칭칭 나네/서리설설 비워내어 치야칭칭 나네/비누같은 참지름에 치야칭칭 나네/말패같은 단지랑에 치야칭칭 나네/오복소복 묻혀놓고 치야칭칭 나네/아바님도 밥잡수소 치야칭칭 나네/술이 취해서 주정한다 치야칭칭 나네/어마님요 밥잡수소 치야칭칭 나네/술이 취해서 주정한다 치야칭칭 나네/어마님요 밥잡수소 치야칭칭 나네/나물적다고 주정하여 치야칭칭 나네/시누액시 밥먹어라 치야칭칭 나네/누룽지 적다고 주정한다 치야칭칭 나네/요방조방 올라가서 치야칭칭 나네/요네방에 들어가서 치야칭칭 나네/깨깨수를 문을열고 치야칭칭 나네/이가지 저가지 찾아내어 치야칭칭 나네/한폭 뜯어 고깔집어 치야칭칭 나네/고방안에 걸어놓고 치야칭칭 나네/요것도야 설움일내 치야칭칭 나네/두폭뜯어 행전지어 치야칭칭 나네/고방안에다 걸어놓고 치야칭칭 나네/요것도야 설움일세 치야칭칭 나네/세폭뜯어 바량지어 치야칭칭 나네/고방안에다 걸어놓고 치야칭칭 나네/요것도야 설움일세 치야칭칭 나네/네폭뜯어 장삼지어 치야칭칭 나네/고방안에다 걸어놓고 치야칭칭 나네/중행전을 들러치고 치야칭칭 나네/중장삼을 둘러입고 치야칭칭 나네/중바량을 짊어지고 치야칭칭 나네/중고갈을 덮어쓰고 치야칭칭 나네/방안에서 나올 적에 치야칭칭 나네/객개수야 잘 있거라 치야칭칭 나네/중 절로 나는간다 치야칭칭 나네/아바님요 잘 있으소 치야칭칭 나네/중 절로 나는가요 치야칭칭 나네/어마님요 잘 있으소 치야칭칭 나네/중 절로 나는가요 치야칭칭 나네/시누액시 잘있거라 치야칭칭 나네/한문앞에 썩나서며 치야칭칭 나네/

성주조왕도 잘있으소 치야칭칭 나네/중 절로 나는가요 치야칭칭 나네/골문밖에 썩나와서 치야칭칭 나네/고방귀신도 잘 있으소 치야칭칭 나네/중 절로 나는야가요 치야칭칭 나네/한모랭이 돌아가니 치야칭칭 나네/눈물이 흘러 짜증나네 치야칭칭 나네/두모랭이 돌아가니 치야칭칭 나네/한숨쉬어 동남풍베고 치야칭칭 나네/중 절로 올라가니 치야칭칭 나네/목탁이 없어 설움일세 치야칭칭 나네/시주하러 가라하니 치야칭칭 나네/오던길로 휘장하니 치야칭칭 나네/산도보니 보던산이요 치야칭칭 나네/길도보니 오던길이요 치야칭칭 나네/물도보니 건너던 물이래 치야칭칭 나네/고향산천 들어오니 치야칭칭 나네시누액시 논에 앉아 새를 본다 치야칭칭 나네/후여! 새야오지 말고 치야칭칭 나네/딴 논에 가거라 치야칭칭 나네/우리 올케형님 시주하러오면 치야칭칭 나네/공양미 삼백석을 시주한다 치야칭칭 나네[가창자-방상금]

「칭칭이」8

치야칭칭 나네 치야칭칭 나네/월수야 강변엔 자갈도 많다 치야칭칭 나네/요내 가뭄엔 수심도 많다 치야칭칭 나네/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다 치야칭칭 나네/만경창파에 고기잡는 배야 치야칭칭 나네/울타리 올속바속 그누기 왔노 치야칭칭 나네/우편배달아 급살병 맞았나 치야칭칭 나네/놀고놀고 놀아보자 치야칭칭 나네[가창자-방상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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