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에 있는 성황신을 모신 신당.

[위치]

수산리 수산 성황당은 마을 서남쪽의 밭 끝자락에 있으며, 왕피천을 따라 영주 방면으로 이어진 국도 36호선에 인접해 있다.

[형태]

수산리 수산 성황당은 단칸 규모의 팔작지붕 골슬레이트로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방형으로 돌담을 둘렀다. 내부에는 출입문에서 보아 정면에 ‘성황지신위(城皇之神位)’를 두었고, 오른쪽으로 ‘목신지신위(木神之神位)’를 두었다. 상량에는 1979년에 성황당을 건축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의례]

정월 열나흘날 밤에 성황당에서 동제를 지낸다. 제관은 노년층에서 1명, 중년층에서 2명 등 모두 3명을 선정하고 있다. 축문 작성과 독축(讀祝)의 여부는 선정되는 제관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

[현황]

수산리 수산 성황당은 새마을운동이 전개되면서 철거되었으나, 1979년에 복원되었다.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면서 성황당을 철거한 뒤 당목도 베려 하였는데, 벌목 인부가 작업 도중에 낙뢰를 맞아 중단하였다. 이후 당목은 고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