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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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劎城里- |
영어의미역 | Magpie Hole House in Geomseong-ri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검성리 내골마을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백영흠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검성리 내골마을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전통 가옥.
[개설]
검성리 까치구멍집은 지붕 용마루의 양쪽 합각에 둥근 구멍이 있는데, 공기의 유통을 위하여 낸 둥근 구멍이 까치둥지를 닮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경상북도 북부 지역 산간촌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집으로, 마구간을 비롯한 모든 편의시설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 것이 특징이다. 까치구멍집은 태백산맥 일대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안동·영양·청송·영덕·울진·봉화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일종의 겹집 모양으로 ㅁ자형의 집이 축약된 듯한 폐쇄형 가옥이다.
[위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검성리 상금성마을을 벗어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서쪽의 내성골로 들어가다 보면 천변에 검성리 까치구멍집이 보인다.
[변천]
내성골의 가장 안쪽에 자리 잡은 남동향 가옥으로 ‘을사12월25일견주상량(乙巳十二月二十五日堅柱上樑)’이란 상량문이 남아 있어 1929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빈집으로 거주자가 살고 있지 않다.
[형태]
검성리 까치구멍집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까치구멍집으로, 지붕은 슬레이트로 팔작지붕을 이었다. 평면은 전후열로 배치된 봉당과 정지를 중심으로 우측에는 마구와 뒤주를 배치하고, 좌측에는 샛방·마루와 큰방을 배치한 후 연접하여 사랑방과 도장을 배치하였다.
전면 중앙의 두 짝 널문을 열고 들어서면 봉당의 우측으로 마구가 있고, 뒤로는 정지로 이어진다. 정지 우측에는 장마루를 깐 뒤주가 있으며, 봉당과 마구 사이의 벽을 없애고, 위에 다락을 두었다. 큰방의 전면은 1칸 샛방과 반 칸 앞마루로 꾸며져 있으며, 큰방의 배면에는 세살문을 달고 쪽마루를 두어 뒷마당으로 드나들도록 하였다.
큰방은 마루 칸의 샛벽에 세살문을 달아 출입하였으며, 큰방 문 앞마루 밑에는 화터가 있다. 마구 옆 처마 밑에는 두 칸으로 꾸민 변소가 있다. 사랑방은 한 칸 반 크기이며, 뒤쪽에서 큰방에 드나들도록 문을 낸 동장 반 칸이 있다. 또 사랑방 전면과 측면, 샛방의 전면에 쪽마루를 설치하였다. 가구는 자연석 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아 네모기둥을 세운 3량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