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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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英陽南氏中郞將門中所藏古書 |
영어의미역 | Old Books of Head Residence of the Yeongyang Nam Cl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갑규 |
성격 | 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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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시기/일시 | 조선 후기 |
소장처 | 영양남씨 중랑장문중 |
소장처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영양남씨 중랑장문중이 소장하고 있는 고서.
[개설]
소장하고 있는 고서는 222책이며, 『진무원종공권(振武原從功臣錄券)』을 제외한 모두가 남영번의 넷째 아들 송정(松亭) 남수(南須)의 계보를 잇는 가계의 자료들이다. 고서는 남사고(南師古)의 『격암선생일고(格菴先生逸稿)』와 남봉호(南奉鎬)의 『남봉암시문집(南奉菴詩文集)』, 남진영(南軫永)의 『무실재사고(務實齋私稿)』 등 영양남씨 출신 대표적 학자들의 저술을 비롯해 이재(李縡)의 『증보사례편람(增補四禮便覽)』 및 전우(田愚)의 『간재사고(艮齋私稿)』, 『간재선생연보(艮齋先生年譜)』, 『간재선생문록(艮齋先生文錄)』, 『간재선생필첩(艮齋先生筆帖)』 등 가문의 학문적 계보와 경향을 알려주는 자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형태]
『이학통록(理學通錄)』은 원명이 『송계원명이학통록』으로 12권 11책으로 된 목판본이다. 이후 여러 차례 중간되어 12권 6책본, 12권 8책본, 10권 5책본 등이 있는데 이 본은 12권 10책본이다. 『간재사고』 필사본은 간행하기 전의 원본인데 실제 간행본과 똑같은 책으로 만들어 놓고 출판을 하였다는 점을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옛날 책 간행의 중요한 실례이다.
[특징]
여러 한적 중에서 『간재사고』는 조선 말기의 순유(純儒)로 꼽히는 전우의 문집으로 연활자로 찍은 진주본과 목판본으로 된 신도본(新都本)이 있는데, 소장하고 있는 『간재사고』 필사본은 간행하기 전의 필사교정본으로 대단히 중요한 자료이다.
『진무원종공권』은 남영번의 셋째 아들인 반송(攀松) 남영(南領)의 후손 남몽길(南夢吉)이 1625년(인조 3) 이괄(李适)의 난이 일어났을 때 만호로서 도원수 장만(張晩)의 휘하에서 진압에 공을 세워 원종 일등공신에 책록되면서 나온 것이다.
중랑장문중에 소장된 한적 222책은 비교적 조선시대 성리학 연구에 중요한 도서들이다. 그 중 『이학통록』은 원명이 『송계원명이학통록』으로 주자학의 연원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퇴계 이황이 편찬한 책이다. 12권 11책으로 된 목판본 한적이다. 이후 여러 차례 중간되어 12권 6책본이 있고 12권 8책본, 10권 5책본 등이 있는데, 이 본은 12권 10책본이다. 『간재선생필첩』은 전우의 핵심 제자였던 남진영이 간직하고 있던 것으로 전우가 그의 호를 지어주면서 쓴 휘호를 비롯해 그에게 보낸 친필 편지가 포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영양남씨 중랑장 문중이 소장한 도서라는 의미보다 전우의 수제자인 무실재(務實齋) 남진영(南軫永)[1889~?]이 소장한 문고로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학자들이 소장한 도서만 보아도 그 학통과 전공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무실재 남진영 문고에서 증명이 된다.
『이학통록』의 표지 글씨는 간재 전우의 글씨임이 한눈에 파악되며 또한 전우의 영정은 국상 중에 상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당시 간재의 수제자급이 아니면 소장하기 어려웠다. 또한 전우가 보낸 친필 편지가 포함되어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진무원종공권』은 특히나 군주가 직접 하사했음을 보여주는 어보(御寶)가 찍힌 흔적이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놓은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