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신안주씨(新安朱氏) 사직공파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 한적과 고문서.

[개설]

현재 소장하고 있는 주요 한적은 주환벽(朱奐壁)의 『고파집(古坡集)』, 주필혁(朱必赫)이 쓴 『기휴재문인록(棄休齋門人錄)』, 황여일(黃汝一)이 지은 『효자전(孝子傳)』 등이다. 이것 외에도 주련(朱鍊)이 받은 교지와 시권 등의 고문서도 소장하고 있다.

[형태]

소장하고 있는 한적은 모두가 필사본으로 남아 있다. 『고파집』은 수량은 2개이며, 크기는 가로 25.7㎝, 세로 17.5㎝이다. 『기휴재문인록』은 가로 23.5㎝, 세로22.6㎝이다. 『효자전』은 가로 29.5㎝, 세로 20㎝이다.

고문서류에는 주련이 받은 4점의 교지가 있다. 첫 번째 교지는 1773년에 작성된 것으로 절충장군행용양위부호군에 임명될 때 내려졌던 것이며, 크기는 세로 54.8㎝, 가로 74.0㎝이다. 두 번째 교지도 1773년에 작성된 것으로 절층장군첨여중추부사로 임명될 때 내려진 것이며, 크기는 세로 53㎝, 가로 75㎝이다. 세 번째 교지는 1774년도에 작성된 것으로 가선대부행용양위부호군에 임명될 때 내려졌으며, 크기는 세로 53㎝, 가로 67㎝이다. 네 번째 교지 역시 1774년도 것으로 가선대부동여중추부사에 임명될 때 내려졌으며, 크기는 세로 54㎝, 가로 71.5㎝이다.

그 외 5점의 교지 중 하나는 1775년 주득신(朱得臣)을 통훈대부군자감정으로 추증하는 교지이며, 크기는 세로 57.5㎝, 가로 85.5㎝이다. 같은 해 주련의 아내를 정부인으로 추증하는 교지가 내려졌는데, 크기는 세로 57.5㎝, 가로 85.5㎝이다. 주련 증조비(曾祖妣) 전씨(田氏)를 숙부인(淑夫人)으로 추증하는 교지도 내려졌는데, 크기는 세로 56.7㎝, 가로 85.6㎝이다. 주련의 비(妣) 박씨를 정부인으로 추증하는 교지는 세로 57.5㎝, 가로 85.5㎝이다. 마지막 교지는 1775년 주환익(朱奐翼)을 가선대부공조참판으로 추증하는 교지로 세로 57㎝, 가로 86㎝이다.

[특징]

『기휴재문인록』은 당시 주필혁의 학문과 그 영향이 어떻게 펼쳐졌는지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주환벽의 문집 『어사재집』은 천·지·인 3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여일(黃汝一)의 『효자전』은 신안주씨들의 울진 입향조 주선림(朱善林)의 손자 주경안(朱景顔)의 효행을 기록한 것이다.

교지 9점은 주련이 1773년(영조 49) 절충장군행용양위부호군으로 임명될 때 받은 교지를 비롯하여 주련의 아내, 고비(考妣), 증조고비(曾祖考妣) 등을 추증한 교지이다. 시권 2점은 명지(名紙)가 잘린 상태라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시권의 문장을 살펴보는 데는 문제가 없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울진 지역의 인물과 학술을 살피는 데 매우 중요한 고서이다. 간행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필사본 문집과 문인록 등은 대단히 중요한 자료이다. 유일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보존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