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상당리에 있는 조선 후기 백자 가마 터.

[개설]

북면 상당리에서 백자 가마 터가 지표 조사됨에 따라 상당리 요지라고 하였으며, 상당리 요지의 조성 시기와 수급에 관하여 전하는 기록 문헌은 없다. 단지, 지표 조사 당시 채집된 백자편을 근거로 조선 후기에 조업하였던 유적으로 판단된다.

[위치]

상당리 요지는 북면 상당리 평지마을에서 서쪽으로 사기장골 경작지 북쪽 끝 부분에 있으며, 정확한 소재지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상당리 산6번지이다. 울진읍 읍내에서 지방도 917호선을 타고 북면 방향으로 약 12㎞ 정도를 오면 북면 상당리에 도착하며, 상당리 요지는 지방도 917호선에서 서쪽으로 약 1㎞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요지 근처에는 구수곡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인근 관광지로 덕구온천이 있다.

[현황]

상당리 요지의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은데, 경작지로 개간되면서 훼손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계단식 경작지 북단의 한 부분에서 백자 편과 벽체 편 등이 대량으로 확인된다. 수습되는 백자 편은 유약이 투명하고 태토는 밝은 흰색을 띠며 바탕흙 받침 흔적이 대부분인데, 일부 모래 받침도 보이고 있어 조선 후기에 조영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의의와 평가]

상당리 요지는 백자 가마 터로서 북면 상당리에서 조업하여 울진군 일대에 자기를 공급한 것으로 추정한다. 요지가 많이 훼손되어 발굴 조사가 이뤄지면 백자 제작 시기의 추정은 가능하지만, 자기의 공급량과 유통 관계 파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요지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