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교황을 세계교회의 최고 지도자로 받들고 그 통솔 밑에 있는 그리스도교의 교파.

[개설]

우리나라의 천주교는 1791년 신해박해, 1866년 병인박해 등으로 선교의 어려움을 겪다가 1882년 한미수호조약, 1886년 한불수호조약 등으로 신앙의 자유를 획득하였다. 1831년 조선교구가 설치된 이래 1998년 말 당시 북한 소재 2개 교구를 포함하여 17개 교구로 성장했으며, 본당 1147개소, 공소 1148개소의 거대한 종단으로 발전했다.

[변천]

울진 지역의 천주교는 천주교울진성당과 역사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천주교울진성당 설립 이전에는 1957년 5월 춘천교구 소속 삼척천주교회 울진공소로 출발하였다. 그러다가 1958년 5월 24일 본당으로 승격되고, 초대 신부로 골롬바노회 소속의 클락 레오 신부가 부임하였다. 이후 울진 지역에 발생한 화재로 이재민이 발생하자 2대 주임 머피 신부는 가톨릭구제회 한국지부에 요청하여 밀가루 10톤을 원조 받았다.

천주교울진성당은 1969년 5월 29일 대구교구로부터 안동교구가 분리·설정됨에 따라 다시 안동교구 소속으로 편입되었다. 관할구역은 울진군 울진읍, 북면, 서면[현 금강송면], 근남면, 원남면[현 매화면], 기성면, 평해읍, 온정면 등이다. 1970년 7대 주임 신부로 나성도[아르멜또] 신부가 부임하였으며, 8대 주임 신부로 배세영[마르셀로] 신부가 1977년 1월 27일 부임하였다. 1977년 12월 29일 제9대 신부로 조창래[빈첸시오] 신부가, 1978년 4월 1일 허진섭[루도비꼬] 신부가 제10대 본당 신부로 부임하였다. 뿐만 아니라 1980년 10월 15일에 본당 최초의 쁘레시디움 인류의 모후가 설립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7일에 본당 주보인 「가톨릭 울진」이 발행되었다.

1984년 1월 9일 제11대 주임 신부로 도광주[요한] 신부가 부임하였다. 1987년 10월 23일에는 성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소속 수녀 3명이 본당에 파견됨으로써 울진 지역의 천주교 전파는 더욱더 왕성한 활기를 띄게 되었다. 또한 1991년 7월 5일 본당 소속이던 후포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울진의 여러 지역에도 천주교회가 생겼다.

[현황]

2008년 현재 천주교울진성당[울진읍 읍내리 574[읍내10길 7]]을 비롯하여 후포천주교회[후포면 삼율리 73[후포로 8-2]], 울진천주교회[금강송면 삼근리], 울진천주교회 평해공소[평해읍 평해리 779], 죽변천주교회[죽변면 죽변리 195]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