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947 |
---|---|
한자 | 佛影寺景德傳燈錄 |
영어의미역 | 『Gyeongdeokjeondeungnok Sutra』 of Buryeongsa Temple |
이칭/별칭 | 『경덕전등록』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122[불영사길 48]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심현용 |
성격 | 불교경전 |
---|---|
제작시기/일시 | 1917년 7월 19일 |
재질 | 종이 |
길이 | 27.6㎝ |
너비 | 20.2㎝ |
소장처 | 불영사 |
소장처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122[불영사길 48] |
소유자 | 불영사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불영사 황화실에 있는 일제강점기 불교 경전.
[형태]
『불영사 경덕전등록』은 중국 남송(南宋)의 도원(道源)이 1004년에 지은 내용을 1917년에 간행한 것이다. 종이로 제작되었으며, 크기는 세로 27.6㎝, 가로 20.2㎝로 반곽(半郭)의 크기는 19×16.2㎝이다.
총 30권 가운데 불영사 황화실에는 10책이 소장되어 있다. 1책은 1~3권, 2책은 4~6권, 3책은 7~9권, 4책은 10~12권, 5책은 13~15권, 6책은 16~18권, 7책은 19~21권, 8책은 22~24권, 9책은 25~27권, 10책은 28~3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영사 소장본은 모두 목판본으로 사주단변(四周單邊)·무계(無界)·반엽(半葉) 12행 20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하무어미(上下無魚尾)의 특징이 있다.
[특징]
『불영사 경덕전등록』은 과거 7불과 천축의 28조, 진단(震旦)의 초조 보리달마와 그 후대로 이어지는 인도와 중국의 두 나라, 우리나라의 중국 유학승 등 선문의 선장(禪匠)들을 전등상승(傳燈相承)의 차례에 따라 열거한 선종의 인물사이다. 각 조사와 선사의 성·속가의 가계·출생지·수행 경력·주석한 곳·입적 연대·세수·시호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경덕(景德)은 중국 남송의 연호이다. 연호가 책의 이름 앞에 붙은 것은 저자 도원(道原)이 남송 원년에 이 전등록을 황제 진종(眞宗)에게 바쳤기 때문이다. 진종은 1년간 이 책을 교정하게 했는데, 도원이 언제부터 저술했는지는 알 수 없다. 또 현재 전하는 등록은 가감과 첨삭이 이뤄져 도원의 편작으로 보기 어렵다. 전등록의 편자인 도원에 대한 기록도 많지 않다. 일부의 기록에 의해 그가 동오(東吳) 출신으로 천태덕소(天台德韶)의 법을 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다.
『불영사 경덕전등록』은 총 3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글대장경의 간행 번호는 19번부터 81권까지 3권으로 나뉘어 있다. 1권에는 비파시불로부터 석가모니 부처님에 이르는 7불과 제1조(祖) 마하가섭으로부터 제14조 용수에 이르는 14명과 제2조 아난에서 방계 천축의 15명 조사들의 이름을 거론하고, 그 가운데 과거 7불과 13명 조사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
28권까지는 선사들의 행적과 문답 등에 대한 기록이 있으나, 29권과 30권은 선사들이 남긴 대표적인 기록들을 실었다. 29권에는 귀종지상(歸宗智常)과 백거이(白居易) 등의 찬(讚)·송(頌)·게(偈)·시 등이 17종 222수를 실었다. 30권에는 부대사의 심왕명(心王銘)을 비롯한 23종의 명(銘)·기(記)·잠(箴)·가(歌)를 실었다.
2권에서 주목할 점은 보리달마가 과거 7불과 천축 28조의 법맥을 이어 중국으로 건너와 중국 선종의 초조(初祖)가 됨으로써 중국 선종이 인도의 7불 이래 면면히 사자상승한 불교로서의 권위를 확립한 점이다. 3권에서는 보리달마의 기록이 등장하며, 5권에서는 혜능(慧能)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불영사 경덕전등록』은 공안(公案)[화두]이라는 선불교의 전통을 확립한 점에서 중요성이 있다. 1,700공안이라고 하는 말이 전등록이 52세(世) 1,701명의 이름을 들어 그 어구를 수록한 데서 비롯된 사실은 잘 알려진 내용이다.
[의의와 평가]
『불영사 경덕전등록』은 저자 도원의 생몰 연대와 경력 등은 알 수 없으나, 여러 방면에서 문헌을 찾아 매우 상세하게 기술된 선종 승전으로 높이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