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8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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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蔚珍白巖- |
영어의미역 | Uljin Baegam Germanium Ric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진만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지역에서 백암의 게르마늄을 이용하여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쌀.
[개설]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의 온정농협이 생산하는 울진백암게르마늄쌀은 농협이 생산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자금을 지원하여 지역 특산물로 개발한 쌀이다. 게르마늄에는 유기성 게르마늄과 무기성 게르마늄이 있는데, 무기성 게르마늄은 복용할 수 없지만 체외에 부착하거나 살갗에 닿게 하여 통증을 해소하는 등 성인병에 좋은 효과가 있고 유기성 게르마늄은 일본의 아사이 박사가 30여 년 연구 끝에 복용할 수 있는 합성 용해성 유기 게르마늄을 만드는 데 성공하여 흰쥐와 사람들에게 실험한 결과 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임으로써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게르마늄은 보통 토양이나 식물 속에 들어 있는데, 약수에도 약간 함유되어 있다. 게르마늄 미립자의 전자는 우리 몸속 구석구석에 들어가서 밖에 있는 하나의 각질[자유전자]이 핏속에서 산화된 수소 이온에 흡착하여 20여 시간 내에 신장을 통하여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약과 달리 몸에 오랫동안 머물지 않아 해가 없다.
울진군 백암 게르마늄은 인터페론[인터페론은 세포 안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고, 이러한 생물에 대항하여 체내에서 빠르게 합성되는 매우 중요한 방어 체계] 분비를 유도하고, 작물과 인체의 산소 공급을 도와준다. 또한 항종양 효과, 항돌연변이 효과, 내추럴 킬러 세포(natural killer cell) 세포 및 대식세포(macrophages)[면역 담당 세포의 하나]의 활성화를 포함하는 면역 강화 작용과 바이러스 감염 및 관절염 치료 효과 같은 항염증과 해열 작용이 있다.
[연원 및 변천]
울진군 농업기술센터의 전은우 농촌지도사는 1997년 원적외선 방사로 인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견운모의 울진군 생산량이 국내 75%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착안, 게르마늄을 이용한 벼 재배에 나섰다. 전은우 농촌지도사는 벼 재배 기술 개발에 앞서 게르마늄 활용 기술을 토마토 등에 적용하여 생육 과정을 지켜본 뒤, 1998년 온정면 농촌지도자 회원을 중심으로 재배 단지를 구성하여 5㏊[21농가]로 시범 단지를 조성하였고 2008년 현재 200농가에 100여 ㏊로 확대하였다.
온정면 게르마늄쌀은 울진군 온정면 온정농협이 전량 수매하는데, 백암게르마늄쌀로 브랜드화하여 소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은우 농촌지도사는 게르마늄쌀 개발과 보급 및 브랜드화를 통하여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 정부로부터 신지식 공무원으로 선정되었다. 게르마늄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게르마늄을 벼농사에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지만 온정농협이 1998년 전국 최초로 재배하였다.
울진백암게르마늄쌀이 명성을 얻게 된 데는 울진군의 역할도 크게 작용하였다. 울진군은 울진백암게르마늄쌀 생산에 매년 군비를 지원하고 서울시 강남대로와 광화문네거리, 인천국제공항 등 네 곳에 대형 전자 광고판을 세우는 등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제조방법 및 특징]
울진백암게르마늄쌀은 1~2월에 약 1,000㎡당 1t 정도의 게르마늄을 3~4년마다 뿌린 논에서 재배한다. 그 때문에 벼가 병에 강하고 밥맛이 좋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게르마늄 성분이 많이 함유된 견운모를 분쇄하여 시비하는 방법으로 농약과 비료의 사용량을 현저히 줄이고 있는데, 견운모에 함유된 미량요소 덕분에 병충해에 강하여 농약이나 비료를 적게 사용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반 쌀의 게르마늄 수치는 4.00인 데 비하여 울진백암게르마늄쌀은 7.33이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품질평가 결과 일반 쌀에 비하여 미량 요소가 많아 내병성 및 내도복성이 강하며, 아밀로오스[전분] 성분이 많아 밥맛이 좋고, 광택·탄력성·응집성·부착성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백암게르마늄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을 하여 친환경 농산물 마크를 사용하고, 2003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소비자 기호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하여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또한 쌀 자체에 게르마늄 성분이 포함되어 필수 아미노산·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밥맛 및 유효 성분에 영향을 주며, 일반 쌀보다 품질[맛·향·조직감]이 좋고 밥맛이 우수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현황]
울진군에서는 지역 농가의 숙원 사업이던 도정 공장을 건립한 데 이어 5℃ 저온 저장 창고도 세웠다. 나락을 보관하였다가 주문이 들어온 뒤 도정하여 쌀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100㎡ 규모의 미생물처리장을 설치하여 농가들이 미생물을 직접 배양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성능 살포기를 마련하여 미생물을 살포하는 농가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울진군은 향후 친환경 농산물인증을 위한 특수 농법 쌀 재배 단지를 추진, 백암게르마늄쌀을 기능성을 지닌 친환경농산물인증 ‘새숨쌀’로 생산하여 전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온정농협은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울진백암게르마늄쌀에 오리 농법을 도입한 울진 새숨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진군은 울진백암게르마늄쌀을 그동안의 농정 추진 성과 가운데 농업 부문의 백미로 평가하고 있을 만큼 자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