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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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劉永國 |
영어음역 | Yu Yeongguk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상구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출신의 서양화가.
[개설]
강렬한 색과 기하학적 구성의 울림으로 서사적 장대함과 서정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서양화가이다.
[활동사항]
유영국은 1938년 도쿄 문화학원 유화과를 졸업하였다. 1937년부터 1942년까지 일본 자유미술회우전(自由美術會友展)에 출품하였고, 1963년 제7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1967년 제9회 도쿄비엔날레에 출품하였다. 1978년 파리 살롱드메 초대전에 출품하였고 1983년 밀라노에서 열린 한국현대회화전에도 출품하였다. 그밖에 유영국회고전[1985], 세계현대미술제[1988], 갤러리현대초대전[1995], 한국추상회화의 정신전[1996] 등의 전시회를 열었다.
1964년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신문회관에서 제1회 개인전을 가졌으며 1966년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중앙공보관에서 제2회 개인전을 가졌다. 1969년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미술관에서 제3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1970년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신세계 화랑에서 제4회 개인전을 가졌다.
1975년 11월 14일부터 22일까지 현대화랑에서 제5회 개인전을, 1976년 4월 6일부터 11일까지 신세계미술관에서 제6회 개인전을, 1977년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진화랑에서 제7회 개인전을 가졌다. 1979년 6월 4일부터 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유영국초대전을 가졌으며 1980년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현대화랑에서 제8회 개인전을 가졌다.
오광수 평론가는 유영국을 우리나라 모더니즘의 제1세대 작가로서 1930년대 후반기에 가장 실험적인 추상 미술을 시도하여 우리나라 현대 미술사에 추상 미술의 발판을 놓았던 선구자라고 평가하였다. 이후 꾸준히 추상에 바탕을 둔 자기 세계의 심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1965년에서 1990년까지는 그가 초기에 시도했던 기하학적 구성의 견고한 추상에 근간을 두면서도 강렬한 색채와 탄탄한 면 분할을 새롭게 추구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유영국의 화면은 가장 기본적인 기하학적 패턴에 의해 성립되기 때문에 더없이 간결한 인상을 준다. 삼각과 원, 그리고 일정한 직선의 띠들이 교차하면서 만들어 놓는 여러 기하학적 면 분할에서 벗어나고 있지 않다. 이와 같은 구성 요건은 대단히 간결하면서 동시에 차가운 논리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954년 이후 그의 화면은 대단히 제한된 원색을 기조로 하면서 때때로 거울과 같이 투명하게 처리된 표면을 통해 화사하고도 경쾌한 기운으로 점철되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색채와 톤은 1990년대 작품에까지 그대로 지속되었다. 그의 작품은 산, 길, 나무 등의 자연적 소재를 추상화면의 구성 요소로 바꿈으로써 엄격한 기하학적 구성과 강렬한 색채가 어우러진 시적 아름다움과 경쾌한 음악적 울림을 자아냈다. 특히 1960년대 말부터 산이라는 모티프를 주로 사용했는데, 자연을 구체적인 대상물이 아니라 선·면·색채로 구성된 비구상적인 형태로 탐구하였다.
[상훈과 추모]
1938년 제2회 자유미술전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1976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198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및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