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김해김씨(金海金氏)인 한 선비가 이 마을을 개척할 당시 사방의 산수(山水)가 아름다워 신선(神仙)이 놀던 자리라 하여 신선 선(仙)자와 이곳의 물맛이 특히 좋아 맛 미(味)자를 따고, 또한 마을이 골 깊숙히 있다 하여 내(內)자를 따서 마을 이름이 내선미(內仙味)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평해군 원서면(遠西面)에 속한 지역으로서, 1808년 경에 선연리(仙淵里)로 개칭되었다가, 1871년 경에 다시 선미리로 되었다. 1912년 내선미리로 분리되었고, 1916년 3월 1일 내선미리와 탑구리(塔邱里)가 통합되어 선구리로 개칭, 울진군 온정면에 편입되었다. 1971년에는 선구리가 선구1리와 선구2리로 분리되었다.

[자연환경]

선구리 북쪽에는 금장산[849m]과 동쪽에는 서화산(西華山)[493.5m]이 높이 솟아 있고, 그 아래에는 백암관광농원이 자리잡고 있다. 마을 앞에는 백암산과 금정산에서 발원하는 내선미천이 금장산에서 발원하는 외선미천과 선구리 입구인 합수나들에서 만나 문곡을 거쳐 광품리로 흘러간다.

마을 서쪽으로는 백암산과 금정산 줄기가 이루는 절경인 신선계곡이 있고, 선시곡에는 숫돌바위, 닭벼슬바위, 용소, 기우제소 등 풍광이 수려한 명소가 많아 관광객의 발길이 잦다.

[현황]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07세대에 208명(남자 94명, 여자 11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주요 농산물은 벼를 재배하여 쌀·고추·콩·참깨 외에도 취나물과 매실이 생산되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요 성씨로는 진주강씨(晋州姜氏), 경주이씨(慶州李氏), 평해황씨(平海黃氏) 등이 많이 살고 있으며, 마을의 조직은 노반계·상여계·노인회·부인회 등과 30년 전까지 초군회가 있었다. 문화 유적으로는 선구리 동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