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울진현의 고산성(古山城)을 공격하기 위하여 이 마을에서 가무단으로 하여금 노래와 춤판을 벌이게 하였다. 고산성을 방어하던 조선군의 시선이 가무단에 쏠린 틈을 노려 왜군은 산성 반대편의 북문을 공략하기 위함이었다.

이 때부터 마을을 가무원(歌舞原)이라 하였고, 그 뒤 마을을 둘러싼 산세와 지세가 아름다워 가원으로 개칭하였다. 지명유래를 통해 이 마을은 임진왜란 이전부터 형성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가원동은 임진왜란 이전에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울진군 상군면의 지역인데, 1916년 3월 1일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구만동, 청고동, 성저동과 가원동의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이곳에 있는 고산성의 이름을 따서 고성리라 하여 울진면에 편입되었다. 1979년 읍으로 승격되어 울진읍 고성리에 속하게 되었다. 울진읍 소재지에 인접해 있는 농촌지역으로, 남대천을 사이에 두고 성저동과 고산성이 위치하고 있어 주변의 산세가 아름답다.

[현황]

성저동과 함께 울진군 울진읍 고성2리를 구성하는 두 개의 자연마을 가운데 하나이다. 남대천을 따라 성저동과의 사이에 지방도 917호선이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