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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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학온동 지역에서 서울 구경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서울 구경」은 학온동 능촌마을 사람들이 소일거리로 참외나 수박을 영등포에 내다 팔던 사람들이 돌아와서는 서울 구경했다고 자랑한다는 소화담이다. 이러한 유형의 이야기를 세간화[야담(野談)]라고도 한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5쪽에 실려 있다. 이는 당시 경기도 광명시 학온동 능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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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간질이 있을 때 조치하는 방법. 간질 치료는 경련을 일으키고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발작 증상이 되풀이 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다.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행한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인 『민간의약』에는 “간질 치료에 있어서 까마귀를 삶아 먹거나 고양이 태를 구워서 먹는다. 칠레나무, 버섯, 호두를 달여서 식후에 마신다. 도마뱀을 찧어서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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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감기에 걸렸을 때 민간에서 조치하는 방법. 감기 치료는 코가 막히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픈 증상을 고치는 민간요법이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2쪽에는 감기에 걸렸을 때 무를 긁어서 설탕, 꿀을 넣고 무즙을 내어 따뜻하게 해서 콩나물, 설탕을 넣고 푹 끊여서 먹인다는 내용이 실려 있으며, 2006년 광명시에서 발행한 『소하동지』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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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은 그들의 삶에 필요한 모든 자연적 원천을 신격화하여 숭배했다. 산과 강은 신이 아닌가. 신이 뭐 아무런 근거 없이 그냥 만들어지는 것인가. 인간과 연관 속에서 생성된다. 인간에게 생기를 주고 에너지를 주는 대상, 그것은 곧 신으로 환원될 수 있다. 그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삶의 지혜로서 작용했다. 자연을 신으로 경외하고 소중히 했다. 산에서 나는 나무 한 그루, 돌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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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자식 낳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의례 행위. 기자(祈子)는 아들을 낳지 못한 부인이나 집안에서 자식을 점지해 달라고 삼신할머니께 정성을 다해 비는 우리 전통의 민간신앙이다. 예전에는 무자(無子)이면 집안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였던 까닭에 부녀자들의 아들 낳기는 매우 절실한 당면 과제였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습속들을 실천해 보는 등 수많은 노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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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청동기시대~조선시대의 유물산포지. 노온사동 유물산포지는 광명시 노온사동 34번지 일대에 자리 잡고 있다.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에서 청동기시대~조선시대의 유물이 수습되었다. 노온사동은 광명시에서 가학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의 토기류와 자기류, 기와류 등의 유물들이 확인된 지역이다.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가 수습된 지역은 새터말마을 입구에서 왼쪽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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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재물과 재복을 기원하며 쌀을 담아 놓은 항아리. 대감독은 쌀이나 벼를 가득 담은 항아리를 대청 구석이나 광에 모셔 놓고 재물과 재복을 주는 가신으로 여기는 신체(神體)이다. 이를 ‘대감항아리’라고도 한다. 광명 지역에서는 이를 광에다 모셔 둔다. 대감독은 그 집의 재복을 기원하는 대상이다. 대감님은 굿에서 재물을 주는 신이다. 항아리에 쌀을 담아 대감님 몫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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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배가 아플 때 조치하는 방법. 복통 치료는 복부에 일어나는 통증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다.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행한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인 『민간의약』에는 “배가 아플 때 감을 먹는다. 마늘을 삶은 국물을 마신다. 쑥 즙을 끓여 마신다. 흰죽을 끊여 먹는다.” 등의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이에 비해 광명 지역에서는 엿기름과 죽을 쑤어 먹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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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설사가 날 때 조치하는 방법. 설사 치료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대변을 배출하고 배변의 횟수가 많은 증상을 고치는 민간요법이다.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행한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인 『민간의약』에는 “설사가 나면 건시와 석류를 달여 먹고 이질이 나면 토끼털을 가루로 만들어 술에 타 먹고 토끼 고기를 조금 먹는다거나 고추장과 같이 매운 음식을 밥에 비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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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오한이 났을 때 조치하는 방법. 오한이란 몸이 오슬오슬 춥고 떨리는 증상을 말한다. 오한 치료는 오한이 났을 때 대처하거나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다. 1960~1970년대만 하더라도 오한이 나면 민간 의료법을 통해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2쪽에는 “오한이 있을 때 무쇠를 달여서 미역국에 함께 끓여서 먹고 어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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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소하동과 노사온동의 경계인 구름산의 남측 능선 계곡에서 발원하여 노온사저수지를 이루었다가 목감천에 합류되는 하천. 온신천은 애기릉~구름산~능고개~88고지에서 북서쪽으로 흘러 노온사저수지를 이루었다가, 서쪽으로 흘러 능촌마을과 사들마을 남쪽을 크게 굽이치며 목감천에 합류되는 하천이다. 온신천의 상류 구간은 하폭이 협소하고, 유로 자체도 곡류를 이루어 산지부와 접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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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죽은 사람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보내는 굿. 천도굿은 사람이 죽었을 때 죽은 사람의 넋을 저승, 즉 극락에 보내기 위해 하는 무속 의례이다. 이를 ‘자리걷이’라고도 한다. 자리걷이는 죽은 사람이 오랫동안 앓아누워 있던 자리를 걷어낸다는 의미가 있다. 천도굿은 죽은 자의 저승길을 천도하는 의미와 산 사람은 죽은 자의 자리를 걷어냄으로써 죽음의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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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혼례(婚禮)는 청춘 남녀가 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혼인에 따르는 모든 의례와 절차이다. 일생의례 중에서도 혼인은 ‘대사(大事)친다’는 말이 있듯이 중대한 행사 중의 하나였다. 혼인의 어원을 찾아보면 ‘혼(婚)’은 원래 ‘혼(昏)’으로서 해가 진 뒤에 예를 치른다는 뜻이고, ‘인(姻)’은 여자가 남자로 말미암아 성례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