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학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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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정원용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남에게 적선하고 정승된 정원용」은 광명시의 역사적 인물로 유명한 정원용(鄭元容)[1783~1873]이 전라감사로 있는 외삼촌에게 돈을 빌려 가지고 오는 도중에 몹쓸 병에 걸려 죽은 일곱 식구의 장례를 치러 주었다는 시은담(施恩談)이자, 그 은덕으로 정승이 되었다는 인물담이다. 광명시 학온동에 묘소를 둔 경산 정원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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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정원용이 형에게 보낸 서간. 「정원용 서간」은 경기도 광명의 대표적 인물인 조선 후기의 문신 정원용(鄭元容)[1783~1873]이 형에게 보낸 편지이다. 정원용의 본관은 동래(東萊), 자는 선지(善之), 호는 경산(經山)으로 돈녕부도정 정동만(鄭東晩)[1753~1822]과 용인이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지는 서울이나 1824년 부친의 묘소[정동만 묘]를 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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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년(영조 48) 편찬된 광명 출신의 문신인 강석기(姜碩期)의 유고집. 금천현 서면 노온사리[현 광명시 학온동 일대]에서 태어난 강석기[1580~1643]는 인조반정 후 벼슬이 우승지에 이르렀다. 강석기의 둘째 딸이 바로 소현세자의 빈인 민회빈 강씨(愍懷嬪 姜氏)다. 강석기가 세상을 떠난 후 민회빈 강씨가 궁중 내의 음모로 사사되자 관직이 추탈되었다가 숙종 때 복관(復官)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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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10월에 집안의 신[家宅神]에게 지내는 제사. 가을고사는 추수가 끝나는 음력 10월에 가족의 평안과 재수를 축원하고 재액을 물리치기 위하여 집집마다 가택신에게 고(告)하고 비는 의식이다. 이를 성주고사(城主告祀), 안택고사, 가을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을고사를 지내는 날짜는 지역이나 집집마다 다르며 10월 1일, 2일, 15일에 정해 놓고 지내는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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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학온동 가학삼거리에서 가학동 안서초등학교에 연결되는 도로. 1971년 광명에서 안양으로 가던 버스 노선인 안양길로 알려져 있었다. 가학로라는 명칭이 언제 어떤 이유로 정해졌는지 알 수 없으나, 가학리를 지나는 도로라 가학로라고 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가학로는 연장 3.40㎞, 폭 10m, 왕복 2차선에 이르는 도로이다. 가학로는 옛 서면 광명리의 광명사거리에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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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간질이 있을 때 조치하는 방법. 간질 치료는 경련을 일으키고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발작 증상이 되풀이 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다.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행한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인 『민간의약』에는 “간질 치료에 있어서 까마귀를 삶아 먹거나 고양이 태를 구워서 먹는다. 칠레나무, 버섯, 호두를 달여서 식후에 마신다. 도마뱀을 찧어서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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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광명 출신의 문신. 본관은 금천(衿川). 자는 복이(復而), 호는 월당(月塘)·삼당(三塘). 고조할아버지는 사간원사간(司諫院司諫) 강숙돌(姜叔突)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소격서참봉(昭格署參奉) 강뢰(姜賚)이며, 할아버지는 삼등현령(三登縣令) 강유경(姜惟慶)이고, 아버지는 이조참의 강찬(姜燦)이다. 어머니는 광주김씨(廣州金氏)이며, 외할아버지는 첨지(僉知) 김은휘(金殷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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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양력 4월 20일경에 볍씨를 준비하는 절기. 곡우(穀雨)는 24절기 중에서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는 여섯 번째의 절기이며, 봄의 마지막 절기이다. 곡우의 의미는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곡우는 과거에는 농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절기 중의 하나였다. 왜냐하면 곡우 때 볍씨를 물에 담가 모판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곡우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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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정월 중에 과일나무의 가지에 돌을 끼워 넣거나, 접붙이기를 하여 그해에 과실(果實)이 많이 열리기를 기원하는 풍속. ‘과일나무 장가보내기’는 음력 1월 15일 또는 정월 기간 중에 과일나무에 열매가 많이 열리도록 하기 위해 행하였던 세시풍속이다. ‘가수(嫁樹)’, ‘과일나무 시집보내기’ 등이라고도 한다. 대체적으로 나무 사이에 돌멩이나 깨진 기와를 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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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의 주산은 높이 237m의 구름산이다. 광명시의 중앙에 자리 잡고 광명시를 동서로 가르는 구름산은 아왕봉 또는 운봉(雲峰)으로도 불렸다. 바로 이 구름산의 서쪽에서부터 동쪽까지의 줄기를 타고 역사상 훌륭한 인물들이 터를 잡고 뜻을 펼쳤는데, 그들이 바로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1547~1634]과 소현세자의 빈인 민회빈 강씨(愍懷嬪 姜氏)[1611~1646],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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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 아침에 귀가 밝아지기를 기원하여 술을 마셨던 풍속. 귀밝이술 마시기는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데우지 않은 청주 한 잔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그해 일 년 동안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고 하여 행해졌던 세시풍속이다. 귀밝이술은 이명주(耳明酒), 명이주(明耳酒), 유롱주(牖聾酒), 치롱주(治聾酒), 이총주(耳聰酒) 등으로도 불렸다. 대체로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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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 또는 1월 16일에 귀신이 돌아다닌다는 날. 음력 1월 16일인 귀신날은 귀신이 따르거나 집안에 들어오는 날이다. 이를 야광귀(夜光鬼), 귀신단지날, 귀신단오날, 신날[申日], 고마이날, 달귀귀신날 등이라고도 한다. 귀신날에는 먼 길의 외출을 삼간다. 특히 밤에는 남녀노소 모두 외출을 하지 않으며, 귀신이 와서 자신의 신발을 신어 보면 일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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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순천(順天). 자는 상경(商卿), 호는 가정(柯亭). 익찬공파 26세손으로 아버지는 현감을 지낸 김약평(金若枰)이다. 조선조의 명장으로 육진을 개척한 김종서(金宗瑞)[1390~1453]의 후손이다. 부인은 파평윤씨로 현령을 지낸 윤숭선(尹崇先)의 딸이다. 김희열(金希說)[1497~1551]은 1519년(중종 14)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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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 전 해에 말려 두었던 나물을 먹는 풍속. 나물 먹기는 정월 대보름의 절식(節食)으로, 주로 전 해에 말려 두었던 나물 재료를 이용하여 볶거나 무쳐서 먹는 세시풍속이다. 지역이나 집집마다 재료가 조금씩 다르지만 여기에 사용되는 나물을 묵은 나물 또는 진채(陣菜)라고 하였다. 광명 지역에서는 음력 1월 14일에 오곡밥과 함께 묵은 나물을 먹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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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배가 아플 때 조치하는 방법. 복통 치료는 복부에 일어나는 통증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이다.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행한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인 『민간의약』에는 “배가 아플 때 감을 먹는다. 마늘을 삶은 국물을 마신다. 쑥 즙을 끓여 마신다. 흰죽을 끊여 먹는다.” 등의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이에 비해 광명 지역에서는 엿기름과 죽을 쑤어 먹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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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학온동과 가학동에 있는 주말농장. 새마을주말농장은 도시의 척박한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시골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생명의 근원인 흙을 느끼게 하며 땀 흘려 가꾼 농작물의 소중함을 체험하도록 하기 위하여 2000년경부터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총면적은 1만 330.4㎡이다. 광명시 학온동과 가학동 등지에 농지가 흩어져 있는데, 장터말농장[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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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학온동에서 소하2동 KTX 광명역사에 연결되는 도로. 서독로는 기점인 광명시 학온동의 가학삼거리에서 서독산을 관통하는 서독터널을 지나 종점인 KTX 광명역사로 진입하는 도로이다. 서독산을 관통하는 도로이기 때문에 산의 이름을 따서 서독로라고 부르게 되었다. 서독로는 연장 3.971㎞, 폭 55m,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에 이르는 도로이다. 광명시 서쪽 지역과 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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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설사가 날 때 조치하는 방법. 설사 치료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대변을 배출하고 배변의 횟수가 많은 증상을 고치는 민간요법이다.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행한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인 『민간의약』에는 “설사가 나면 건시와 석류를 달여 먹고 이질이 나면 토끼털을 가루로 만들어 술에 타 먹고 토끼 고기를 조금 먹는다거나 고추장과 같이 매운 음식을 밥에 비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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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광명 출신의 농민운동가. 성우경(成禹慶)[1842~1916]은 본관이 창녕(昌寧)으로, 시흥군 남면 유등리[현 광명시 학온동]에서 태어났다. 시흥군 남면 동학(東學)의 집강(執綱)으로 활동하면서 1898년(고종 35)과 1904년(고종 41) 두 차례에 걸쳐 다른 집강들과 함께 이른바 시흥농민봉기를 주도하였다. 1차 시흥농민봉기는 일본의 침략과 간섭이 노골화하던 18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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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 출신이거나 광명에 연고가 있는 사람으로 일제강점기 외세의 침략에 맞서 의로운 활동을 한 사람. 예부터 광명 지역에는 이원익(李元翼) 등의 충신들과 송수회(宋秀誨) 등의 효자들이 많은 충효의 고장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는 많은 의로운 사람들이 나타났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침략에 맞선 의인들이 많았다. 성우경(成禹慶)[1842~?]은 개항기의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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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자익(子益), 호는 반청와(蟠靑窩). 명재상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의 7세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의금부도사와 지방 현감을 지낸 이존도(李存道)이고, 할아버지는 병조참판을 지낸 이인복(李仁復)이며, 생부는 교관(敎官)을 지낸 이언충(李彦忠)이다. 온양군수인 이언수(李彦秀)에게 입양되었다. 이겸환(李謙煥)[1739~1791]은 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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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광명 출신의 열녀. 신씨(申氏)는 학생(學生)[생전에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죽은 사람에게 쓰는 존칭] 이세흥(李世興)의 처(妻)로 병자호란 때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절개를 지켰다. 정문(旌門)은 유등리(柳等里)[현 광명시 학온동]에 있었다고 전하나, 관리 부실 등으로 지금은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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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광명 출신의 열녀. 열녀 신씨는 학생(學生)[생전에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죽은 사람에게 쓰는 존칭] 이주(李籌)의 처로 병자호란 때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절개를 지켰다. 정문(旌門)은 유등리(柳等里)[현 광명시 학온동]에 있었다고 전하나, 관리 부실 등으로 지금은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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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광명 출신의 열녀. 정씨(鄭氏)[?~1707]는 학생(學生)[생전에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죽은 사람에게 쓰는 존칭] 이후상(李後相)의 처로 지아비가 죽자 염을 끝내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뒤를 따랐다. 이를 기려 1707년(숙종 33) 유등리(柳等里)[현 광명시 학온동]에 정문(旌門)을 세웠는데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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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의 문신. 본관은 동래(東萊). 자는 우서(禹書), 호는 석정(石汀), 규당(葵堂). 증조할아버지는 돈녕부도정을 지낸 정동만(鄭東晩)이고, 할아버지는 영의정을 지낸 정원용(鄭元容)이고, 아버지는 예조참판과 승정원도승지를 지낸 정기세(鄭基世)이다. 정범조(鄭範朝)[1833~1897]는 1859년(철종 10)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홍문관에 등용된 후 성균관 대사성과 홍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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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광명 지역의 대표적인 문신. 본관은 동래(東萊). 자는 선지(善之), 호는 경산(經山). 영의정을 지낸 정태화(鄭太和)의 6세손이다. 할아버지는 사간원대사간을 지낸 정계순(鄭啓淳)이고, 아버지는 돈녕부도정을 지낸 정동만(鄭東晩)이다. 어머니는 용인이씨이다. 외할아버지는 예조판서 이숭호이다. 부인은 예조판서 김계락의 딸이다. 아들로 이조판서를 지낸 정기세(鄭基世)와 목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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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광명7동 광명시 향토행정사료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와 개항기 문신이자 학자인 정원용(鄭元容)에게 발급된 교지. 경산(經山) 정원용[1783~1873]은 1824년(순조 24) 아버지 정동만(鄭東晩)의 묘소를 현재의 광명시 학온동으로 이장하면서 이 일대에 세거지를 마련하였다. 그 뒤 정원용 자신은 물론이고, 1970년대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으로 이장하기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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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논둑과 밭둑에 불을 놓으며 노는 놀이. 쥐불놀이는 음력 정월의 첫째 자일(子日)[쥐날]에 농부들이 들판에 쥐불을 놓아서 해충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행했던 농사 기원 민속놀이이다. 이를 ‘서화희(鼠火戱)’, ‘불싸움’ 등이라고도 한다. 또한 음력 1월 14일이나 보름날 밤에 횃불놀이를 겸해서 쥐불놀이를 한다. 쥐불놀이는 잡귀를 쫓고 신성하게 봄을 맞이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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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의 상례에서 시신을 매장하고 묘역을 조성하는 절차. 치장(治葬)은 시신을 매장하는 절차로써 산역(山役)을 통해 장지를 마련하고, 상두꾼들이 관을 장지까지 운반하며, 매장 후 봉분을 만드는 등 묘역을 조성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를 치화(治華)라고도 한다. 전통적으로 상두꾼은 마을의 성인[장가를 간 남자]이나 상주의 친구들이 맡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에는 화장(火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