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여러 대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특정 지역의 세거성씨(世居姓氏)는 어떤 가문이나 인물이 일정한 지역에 정착하여 세거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세거성씨는 입향조(入鄕祖)가 있게 마련인데, 입향조는 실존한 인물로서 추적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역사가 오래되어 막연히 성씨만 구전되는 경우도 있다. 촌락 사회, 특히 집성촌에서는 입향조를 정점으로...
정습명을 시조로 하고 정익채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광명시 세거성씨. 영일정씨(迎日鄭氏)는 신라의 전신인 사로국 6촌 가운데 취산진지촌(觜山珍支村) 촌장 지백호(智伯虎)를 시조로 한다. 서기 32년(유리왕 9) 6촌을 6부로 바꾸고 촌장들이 왕으로부터 성을 하사받을 때 본피부(本彼部)로 개칭하고 정씨(鄭氏) 성을 받은 것이 시초이다. 정씨는 후대에 여러 갈래로 갈라지면서 본관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