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시흥군 지역에서 전개된 항일 운동은 경부선과 경의선 두 철도 건설 과정에서 촉발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1901년 경부선 철도 공사가 시작된 이래 역부의 저렴한 임금과 철도 부지의 무상 수용에 저항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1901년 9월 7일자 『황성신문』에는 경부선 철도의 기공식 이후 시흥 등 지역에서 철도 건설에 동원된 역부(役夫)들이 적은 임금에...
개항기 광명 출신의 농민운동가. 2차 시흥농민봉기와 관련하여 안핵사(按覈使) 안종덕(安鍾悳)이 1904년(고종 41) 9월 4일에서 10월 8일까지 주모자와 관련자들을 심문 조사하여 10월 11일 황제에게 보고한 61장의 공초(供招)는 『시흥직산안핵사주본(始興稷山按覈使奏本)』으로 정리되었다. 1905년 4월 17일 처리된 판결문은 『대명률(大明律)』과 『대전회통(大典會通)』의 법조...
근대 개항기 광명 지역 자치조직의 우두머리. 조선시대에는 중앙에서 지방관을 파견하는 지방 행정 단위는 현(縣)까지였고, 그 아래로는 지방의 자치 조직으로 면·방·사, 그 밑에 이(里)·촌(村)·동(洞) 등이 있었다. 이 가운데 면(面), 방(坊), 사(社)의 우두머리가 집강(執綱)이다. 지금의 면장이나 읍장에 해당된다. 이들은 향소의 좌수나 별감의 천거에 의해 수령이 임명하여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