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행사.

[연원 및 개최경위]

광명시 동아리대축제는 광명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주축이 되어 관(官)에 의존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시민들에 의한 시민들의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해 보자는 의도에서 계획되었다. 시민들이 자신의 일상적인 문화예술 행위가 축제를 통해 구현될 수 있고, 그 축제의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축제의 결과물을 스스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따라 광명시 시민문화예술동아리연합회와 광명시민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영기]는 철산중심상업지구 문화의 거리에서 2009년 6월 5일 제1회 광명시 동아리대축제를 개최하였다. 행사에는 광명문화의 집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가 함께 참여하였다.

[행사내용]

풍물 팀의 길놀이에 이어 개막식을 열었다. 이후 동아리들의 공연과 축하 공연이 이어지고 끝으로 폐막식을 가졌다. 공연에는 삼색사랑[소하1동, 풍물], 천상의 소리[실내악], 꾀꼬리예술단[실내악], 구름무용단[무용], 아키모[기타], 큐티엔젤[무용], 외국 전통춤[무용], 이현소리[해금], 행복한사람들[노래], 브니엘[크로마하프], 무인도[비보이] 등의 동아리가 참가하였다. 축하 공연에는 제니유[전자바이올린], 하이사랑[하모니카], 광명필색소폰[색소폰], Hub of flow[랩], THIS[밴드], Freebird[밴드], 타악그룹 광명[타악 퍼포먼스]의 무대가 펼쳐졌다.

[현황]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인공이 된 제1회 광명시 동아리대축제는 ‘광명시민들, 문화 예술로 일어서다!’라는 주제로 2009년 6월 5일 철산중심상업지구 원형 광장에서 17개 시민 예술 동아리와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4시간이 넘는 대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소하1동과 하안1동 풍물패의 멋진 가락과 함께 힘찬 막을 올린 행사는 초등학교 동아리인 큐티엔젤부터 70대 어르신들이 포함된 구름무용단까지 폭넓은 세대를 가로질렀다. 전통 무용과 비보이, 민요, 클래식, 록, 랩 음악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장애우로 이루어진 천상의 소리 앙상블은 몸의 장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클래식 실내악을 멋지게 연주하여 음악과 예술을 향유하는 것이 특별한 재능이나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장애와 비장애를 뛰어넘어 모든 시민들의 권리라는 것을 몸소 보여 주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명다문화가정센터의 다문화 체험, 천연 입욕제와 네일아트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하였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광명시민문화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관의 도움이나 지원 없이 순수한 시민들의 축제로 개최하여 좋은 반응과 함께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