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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에서 기러기까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534
영어의미역 From A Cuckoo to A Wild Goos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영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소설
작가[원작자] 김용성
창작연도/발표연도 1977년연표보기

[정의]

1977년 김용성이 광명시 철산동을 배경으로 지은 소설.

[개설]

「뻐꾸기에서 기러기까지」는 김용성이 1970년대 시흥군 서면 철산리[현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어느 변두리를 배경으로 비약적인 경제 성장 이면에 생존 자체가 힘겨운 근로자들의 생활상을 묘사한 세태 소설이다. 1977년 문학사상사에서 발행한 『문학사상』 8월호에 게재되었다.

[구성]

1. 발단: 벽돌장이 장식이 타지로 돈벌이 나간 아내 국희를 기다린다.

2. 전개: 돌아온 아내와 벽돌 찍기를 함께 한다.

3. 위기: 아기를 가진 아내가 그들의 꿈을 이룰 때까지 아기를 키울 수 없다고 아기를 지운다.

4. 정점, 결말: 그들은 또 돈벌이를 위해 각각 떠나야 한다. 아내 국희는 겨우 서울이나 용산까지만이라도 함께 가자고 하며 손을 꼭 잡는다.

[내용]

시흥군 서면 철산리의 어느 변두리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하지는 않았으나 서로 사랑하며, 돈벌이를 위해 뻐꾸기 우는 봄부터 가을까지만 함께 벽돌 찍기를 하고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남쪽으로 날아가는 기러기처럼 남자와 여자는 또 다른 돈벌이를 위해 각각 길을 떠난다. 뻐꾸기 우는 봄을 기다리며.

[특징]

1970년대 우리 사회는 단기간에 고속 경제 성장을 가져온 시기이다. 그러나 도시 영세민들은 그러한 사회에 편승하고, 나아가 그들의 삶의 뿌리를 내리려 하나 그날이 그날이다. 이런 상황을 소박하게 그려낸 사실적 수법의 세태 소설이다.

[의의와 평가]

근대화와 산업화의 도도한 열기는 반사적으로 어두움 역시 만만치 않다. 작가는 서울 근교인 시흥군 서면 철산리를 배경으로 산업화의 격랑에서 떠돌이 하는 젊은 부부를 등장시켜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버거운 삶을 보여 주며, 그런 상황에도 끝내 희망을 놓지 않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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