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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행수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500
한자 北行隨錄
영어음역 Bukhaengsurok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상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지리류
관련인물 정원용
저자 정원용
저술연도/일시 1829년~1830년연표보기연표보기
권수 3권
책수 3책
사용활자 필사본
가로 22.4㎝
세로 33.7㎝
표제 北行隨錄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처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산56-1 103동[관악로 1]

[정의]

조선 후기 광명의 대표적 문신인 정원용(鄭元容)이 함경도 회령 및 북관 지역의 사정에 대해 서술한 책.

[편찬/발간경위]

정원용[1783~1873]은 1829년(순조 29) 회령부사에 임명되어 1년여 재직했는데, 『북행수록(北行隨錄)』은 회령부사에서 물러난 뒤 저술한 것이다. 정원용은 회령 지역이 관방의 주요 지역임을 깊이 깨닫고 변방에 대한 정책이 소홀함을 몸소 돌아보고 그 대비책을 논하기도 했다.

[형태]

3권 3책의 필사본으로, 표제는 ‘북행수록(北行隨錄)’이다. 크기는 가로 22.4㎝, 세로 33.7㎝이다.

[구성/내용]

권1과 권2는 북관 지역의 사회경제적인 상황과 시폐 개선안을 기록한 『북략의의(北略擬議)』이며, 권3은 북관의 사회와 풍속을 기록한 『철북습록(鐵北拾錄)』이다. 권1에는 「북략의의서(北略擬議序)」와 목록이 있고‚ 북관 총록·관방·산천·성적(聖蹟)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북관 총록은 북관 각 읍의 연혁과 개척사를 기록하고, 관방의 형세와 연변의 진보(鎭堡) 운영 방안‚ 경흥부 읍치 이전 문제 등을 적고 있다. 관방은 각 읍의 성첩 규모와 연혁을 기록한 것인데‚ 읍성·진보·영애(嶺隘)·해진(海鎭)·봉화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산천은 우리나라 전국 산세에 대해 기술한 것으로, 백두산이야말로 우리나라 산천의 종산(宗山)임을 명시하였다. 특히 1712년(숙종 38) 청나라와 백두산 일대의 경계를 명백히 하는 백두산 정계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서술하였다. 또 압록강과 두만강의 지류까지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성적은 목조(穆祖)를 중심으로 하여 익조(翼祖)·도조(度祖)·환조(桓祖)에 대한 기사와 왕실 유저를 적고 있다.

권2에는 인물‚ 교사(敎士)‚ 전정‚ 군제‚ 적정(糴政)‚ 개시 등에 대해 적고 있다. 인물은 세조 때의 이시애 난에서 공을 세운 길주의 허유례 등 관북 지역 출신 인물들의 면면을 기록하고 있는데‚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을 중요하게 다루었으며‚ 중앙에 진출한 인물들도 설명하고 있다. 또 각 지역에 있는 사원(祠院)을 소개하고 거기에 배향된 인물도 기록하였다. 교사는 북관 지역의 문사 교육의 연혁과 실상을 기록한 것이다. 전정은 전세를‚ 군제는 친기제(親騎制)의 연혁과 개선 방안을 설명한 것이다. 적정은 환곡을‚ 개시는 북관 개시에 대한 설명이다. 저자는 각 항목마다 ‘의(議)’를 두어서 시폐(時弊)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권3 『철북습록』에는 역시 「철북습록서」와 목록이 있다. 『철북습록』·『두외보문』·『북속기략』으로 이루어져 있다. 『철북습록』은 북관 각지의 요충지와 경제 중심지‚ 왕실 관련 유적지‚ 고적에 대하여 기록한 것이다. 『두외보문』은 두만강 이북 지역의 유적과 러시아 등지의 사정들을 기록하였다. 『북속기략』에는 북관 지역의 풍속‚ 농경‚ 의복‚ 언어‚ 특산물‚ 수레사용‚ 문사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북행수록』은 조선 후기 함경도 지방의 전반적인 사정을 소개한 책으로, 서술 내용이 매우 상세하여 19세기 전반 함경도 북부 지역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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