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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일찍 밭에 가지 않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1341
한자 女子-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광명시
집필자 성주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7월 7일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칠석날에 여자가 밭에 나가는 것을 꺼리는 풍습.

[개설]

여자들 일찍 밭에 가지 않기는 음력 7월 7일에 여성이 아침 일찍이 밭에 나가지 못하게 하였던 세시풍속이다. 조선시대는 남녀의 엄한 차별이 있었던 봉건적 사회였다. 이에 따라 ‘여자는 남의 집에 일찍 가지 않기’와 같이 여자가 먼저 하는 일 중에는 금기 사항이 적지 않았다. 이에 길일로 인식되었던 칠석날에는 여자들이 남자보다 먼저 밭에 나가서 일을 하는 것을 제한하였다.

[연원 및 변천]

성리학 통치 이데올로기가 지배하였던 조선 사회에서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 사회적으로 일반화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편견은 여자들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금하기도 하였다. 세시풍속으로 전해 오는 여자들 일찍 밭에 가지 않기도 이러한 사회적 차별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길일의 이른 시간에 여성이 바깥출입을 하면 부정을 탄다고 하여 삼가게 하였다. 만일 여성이 출입하면 재수가 없는 것으로 여겼다.

[절차]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에서는 칠석날에 여자가 아침 일찍 밭에 나가면 곡식이 되지 않는다고 밭에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오후에는 밭에 나가도 괜찮았다고 전해진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광명시 소하2동 작은말에는 시집온 지 얼마 안 되는 새색시가 칠석에 빨간 치마를 입고 밭에 나가면 안 된다는 말이 있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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