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1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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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學校 |
영어의미역 | Big Tree School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기관 단체/학교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찬호 |
성격 | 대안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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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연도/일시 | 2006년 |
설립자 | 큰나무교육협동조합 |
전화 | 02-2688-7809 |
홈페이지 | 큰나무학교(http://cafe.daum.net/bigtree2006) |
[정의]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있었던 사립 대안학교.
[교육목표]
큰나무학교는 발달 장애 아동들이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육적·심리적·문화적 지원을 통해 내면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자신의 의지를 펼칠 수 있도록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큰나무학교 모태는 발달 장애 아동들을 위한 교육·복지·치료를 목적으로 1996년 2월 발족한 ‘함께가는 사람들’이다. 이를 바탕으로 1996년 12월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에 특수교육센터를 설립하였다. 2005년 6월 새로운 교육 터전을 찾아 신림동에서 광명시 하안동으로 이전하였다. 새로운 교육 터전으로의 이전은 대안학교 모색으로 연결되었고, 개교 준비를 거쳐 2006년 9명의 발달 장애 학생들로 출발하였다.
학교 출발과 함께 학교 운영 주체인 큰나무교육협동조합이 결성되었다. 이후 내실을 다져 나가던 큰나무학교 터전 주변이 개발됨에 따라 다시 이전을 준비하였다. 큰나무학교 조합원들은 출자를 늘려 직접 학교 건물을 세우기로 하고 2009년 11월 광명시와 경계 지역인 부천시 옥길동으로 이전하였다.
[현황]
큰나무학교는 부모와 교사,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여러 사람이 함께 세워 가는 학교이다. 협동조합을 설립해 학교의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가고 있다. 교육 방향은 크게 대안교육, 자연주의, 전환교육, 일상교육으로 잡고 있다.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학교 과정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함께하는 교육,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없는 교육과 사회를 지향한다. 장애에 대한 치료도 일상생활과 교육 과정에서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교육 방향과 내용을 잡고 있다.
큰나무학교는 교육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철학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장애를 이유로 교육에서나 일상에서 차별이 있을 수 없으며, 누구나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이념이 학교 운영과 공동체 운영의 전반에 투영되도록 하고 있다.
학급 운영은 반별 수업을 바탕으로 아동들의 나이와 학년을 고려해 담임교사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과 수업과 함께 개별적인 특성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 산행, 예술, 생활 캠프, 집중 수업, 수공예, 도예, 목공, 사물놀이, 노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 내용과 결과물을 학교 축제 형태로 발표하고 있다.
[현황]
큰나무학교의 운영은 교사, 학부모, 후원자가 참여하는 큰나무교육협동조합에서 주관하며 2010년 4월 현재 정교사 5명, 강사 4명이 학생 21명[정규 과정 10명, 방과 후 과정 11명]을 가르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시험 위주로 평가하는 교육 현실 속에서 장애 학생들이 적응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으로 한정하고 있다. 중등 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정규 대안학교 과정, 전문대학 과정과 작업장을 준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큰나무학교는 발달 장애 아동들과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있음을 보여 주고 있으며, 공동체 마을이라는 장기적 비전을 통해 그 대안의 깊이를 보여 주고 있다. 사회 제도권 안에서 해결되어야 하는데도 현실적인 한계를 직접 학교 주체들이 나서서 대안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 교육의 영역 외에도 일반 대안학교에서 지향하는 교육 철학과 방법론을 접목함으로써 교육의 다양성을 넓혀 가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