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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운동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100765
한자 社會運動
영어의미역 Social Movement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광명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성주현

[정의]

경기도 광명시에서 사회 변화를 일으키거나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시민들이 집단적으로 전개하는 운동.

[개설]

해방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왔던 민주화운동은 1987년 6월 항쟁의 성공과 더불어 보다 세분화되고 다양한 사회운동을 촉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광명시에서도 역시 특히 6월 항쟁을 기점으로 전국적인 추세와 더불어 다양한 사회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즉 노동운동, 진보정당운동 등 이른바 신사회운동이라 불리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운동들이 전개되기 시작한 것이다.

[변천]

광명시의 사회운동이 본격화 된 것은 1980년대 이후이다. 이전에는 서울의 배후 도시로서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광명시는 독자적인 사회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지 못하였다. 다만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구로공단의 인접 도시로서 구로공단의 노동운동과 이와 관련된 사회운동의 영향을 받은 사회운동의 흐름이 종교 관련 기관을 통해 형성되었다. 1980년대에 광명시에서는 철산동 만남의 집과 한울림교회를 거점으로 한 구로공단 노동운동을 지원하는 사회운동이 주로 전개되었으며 1990년대의 주요 사회운동으로는 진보정당인 민중당의 창당 운동이 전개되었다.

[현황]

2000년대 들어 광명의 사회단체들은 큰 변화와 함께 기존의 내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국적 연대를 통해 활동 범위를 넓혀나갔으며 광명시 사회개혁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대표적인 활동이 공무원 노조와의 연대 활동 및 민주노동당과 연대 활동이었다.

IMF 이후 공무원노조법이 입법됨에 따라 정부와 공무원 노조가 충돌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광명시 공무원들은 2002년 4월 광명시 공무원직장협의회를 출범시키고 공직 사회 개혁과 공무원 노동 기본권 쟁취를 위해 투쟁하였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같은 해 12월 23일 광명시 사회단체는 광명지역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그 결과 2003년 5월 2일 전국공무원노조 경기본부 광명시지부를 출범시켰다.

한편 2001년 진보 정당인 민주노동당이 창당되었고 2004년 광명시에서는 민주노동당 광명지역위원회가 출범하였다. 이후 광명시의 진보적 사회단체는 민주노동당과 함께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 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 활동, 평화와 통일로 가는 광명연대활동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한편 대외적으로는 2002년 6월 13일 미군 장갑차에 치여 심미선과 신효순 두 여중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촛불 집회가 전개되었다. 이에 광명시에서도 12월 3일 광명지역대책위원회를 결성하였고 관련자들이 무죄로 판결나자 재판 무효화와 SOFA에 대한 전면 개정을 요구하는 촛불 시위를 전개하였다.

2004년 3월 12일 국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자 광명시민단체협의회도 탄핵반대 광명시민규탄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탄핵 무효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광명 시민 행동을 결성했으며 광명시 16개 사회단체가 참여하였다. 이후 광명시 사회운동은 정착기에 접어들어 다양한 방면에서 꾸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명시의 본격적인 사회운동은 일반적인 한국 사회 사회운동의 시기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늦게 시작되었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을 중심으로 우리사회 전반적으로 민주화의 문제가 사회의 중심 문제로 등장하게 되었으나 광명시의 경우는 이러한 민주화 운동이 독자적인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혹은 평가할 만한 양상으로 전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구로공단과 연계된 노동운동 지원을 비롯하여 철산동 민중 교회 운동 등을 통하여 나름대로 그 역할을 하였고 나아가 시민운동의 활성화에도 기여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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