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하안1동에 있는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위치]

광명시 하안1동 343~346번지와 하안1동 3517번지 일대에 걸쳐 있다.

[출토유물]

하안동 유물산포지는 광명시 하안1동 안터마을과 도덕산 남서쪽 계곡부 하단부에 걸쳐 있다. 안터마을에서 범일마을로 가는 왼쪽 산 능선 아래 밭에서 수습된 유물은 조선시대 것으로 보이는 토기류와 자기류 조각들이다. 유물이 산포되어 있는 면적은 1,652.8㎡ 정도 되는데, 토기류는 회백색을 띠는 연질토기의 몸통 조각과 회청색을 띠는 연질토기 몸통 조각들이 수습되었다. 이곳에서는 토기류보다 다양한 종류의 자기류가 확인되었는데, 주로 회백색을 띠는 자기류의 밑조각이 수습되었다. 자기류는 겉과 안쪽 면에 유약이 칠해져 있지만 매끄럽지는 않으며, 굽에는 대개 유약이 입혀져 있지 않다.

도덕산 부근의 하안동 유물산포지는 해발 50m 내외의 산 남서쪽 계곡부 하단부에 해당한다. 이곳에서는 대개 조선시대의 토기류와 자기류 등이 채집되었으며, 삼국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류도 함께 수습되었다. 토기류는 대부분 몸통 부분이 발견되었는데 모두 경질토기로 확인된다. 색깔은 안면과 바깥 면의 색깔이 조금씩 다른데, 태토의 경우 모두 소량의 석영질 돌가루가 혼입되어 있는 정선된 점토질로 형성되었다. 수습된 자기류는 백자의 구연부 조각과 청자의 몸통 부분, 청자의 지부 조각 등이다. 백자 조각은 회녹색으로 빙렬[유약의 갈라진 흔적]과 광택이 있으며, 청자의 경우 역시 빙렬과 광택이 확인된다. 다만 청자의 경우 연한 녹색과 녹회색이 칠해져 있기는 하지만 유약이 고르게 배색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