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옥길동에 있는 삼국시대~조선시대의 유물산포지.

[위치]

옥길동 유물산포지는 광명시 옥길동 98-2번지와 옥길동 18-2번지 일대에 분포되어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광명시 옥길동 두길리마을과 식골마을 일대에서 많은 양의 토기와 자기, 그리고 기와류 등이 수습되었다. 토기류는 경질과 연질의 토기가 골고루 섞여 있는 몸통 조각들이 수습되었다. 무늬는 주로 격자문이 새겨져 있으며 안쪽 면에서는 손놀림한 흔적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자기류는 주로 백자의 밑조각들이 발견되었다. 색깔은 회녹색, 회백색, 황녹색, 황적색 등으로 일반적인 생활 자기류 색깔을 가진 백자 조각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겉면과 안쪽 면에 유약이 칠해져 있지만 매끄럽지 못하며, 굽에 유약이 대부분 입혀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생활자기의 특징을 보여준다. 기와류는 주로 회청색을 띠는 암키와 조각과 경질 수키와 조각들이 수습되었다. 암키와 조각들에는 물고기등뼈무늬[魚骨文]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반면에 수키와 조각들의 등에는 문양이 희미하게 새겨져 있거나 사선문이 희미하게 새겨져 있을 뿐 정확한 생김새는 잘 알 수가 없다.

[현황]

옥길동에서 수습된 여러 유물들로 보아 옥길동 지역에 오랜 기간 동안 주민들이 거주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유물들의 성격으로 보아 생활유적이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