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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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彩潤 |
영어음역 | Gim Chaeyun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철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생활한 사회학자이자 교수.
[활동 사항]
김채윤은 1939년부터 1943년까지 월천초등학교를 수학하였고, 1943년부터 1945년까지 거창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46년부터 1952년까지 김천중학교[현 김천중학교·김천고등학교], 1952년부터 1956년까지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사회학과를 다녔다. 1937년부터 1996년까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 및 연구 활동을 하였다. 교수 임기 중인 1977~1987년 한국사회학회 회장, 1985~1987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 학장, 1991~199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1996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되었다. 정년 이후에는 한국방송공사 이사장, 국회공직자윤리위원장, 한성대학교 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김채윤의 성품을 보여 주는 평가가 있다. 김채윤의 회갑기념논문집에서 모 연구자는 “연구실로 평생 개근하는 등 희귀종 선비의 표본”이며, “그는 사회학사 과목에서 명강의로 소문난 교수이고, 특히 오귀스트 콩트 강의가 일품”이라고 평하였다. 또한 서울대학교 재직 시 별명이 ‘민선총장’이라고 모든 교수들이 호칭하였다고 한다. 강의 시간에 폭넓은 식견으로 학생들을 사로잡고, 모임이나 사석에서 특유의 재치와 유머러스한 화술로 모두를 즐겁게 했기 때문에 붙여진 호칭이라고 한다.
[학문과 저술]
김채윤은 스스로를 한국 사회 계층 연구의 2세대로 평가할 정도로 한국 사회학을 대표하는 학자이며, 고 이순구 교수와 함께 계급·계층 개념을 이용해 계층 연구를 시도하였다. 특히 막스 베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기능주의적 계층론의 입장에서 한국 사회를 해석하고자 노력하였다. 그 결과물이 『한국사회계층연구』[1966, 민조사], 『기능주의적 사회계층론 연구』 등이다. 이 책들이 한국 사회 계층 연구에 디딤돌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실학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반계 유형원의 복지관」, 「조선조 후기실학의 직업관」 등의 논문을 저술하였다. 이 외에 『현대조직론』[1968, 민조사], 『현대조직론』[1968, 법문사], 『사회계층』, 『사회학사』[1979, 삼영사] 등의 사회학 기본 교과서라 불리는 책을 다수 번역하였다.
그리고 1997년에는 수필집 『향수』를 발간하였고, 아버지의 밥상머리 교육을 회고한 「가정교육」, 1946년 입학한 김천중학교 스승들과 학교생활을 그린 「송설학원의 추억」이 있다. 그 밖에 논설문, 시상, 기행문, 각종 책의 서문, 통문 등 66편의 글이 있다.
[묘소]
묘소는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선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