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광명의 대표적 문신인 정원용(鄭元容)이 회령부사로 재임할 당시 쓴 시문집. 정원용[1783~1873]은 47세 되던 1829년(순조 29) 규장각직제학과 대사간에 제수되었는데, 8월에 북관(北關)에 홍수가 나자 4차례의 망단자(望單子) 끝에 회령부사에 낙점 받았다. 이후 정원용은 북관이 관방(關防)에 중요한 땅인데도 준비가 소홀하다고 여겨 『북략의의(北略擬議)』와 『철북...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단오 명절에 여성들이 그네를 뛰면서 즐기는 놀이. 그네뛰기는 나뭇가지나 두 기둥 윗부분에 가로 지른 나무에 길게 두 줄을 매어 늘이고, 줄 아래에 밑싣개[앉을개]를 걸쳐 놓고 올라가서 몸을 날려 앞으로 나아갔다가 뒤로 물러났다가 하는 놀이이다. 이를 추천(鞦韆)이라고도 한다. 남성의 씨름과 더불어 단오절의 가장 대중적인 놀이이다. 그네는 대개 농번기를 피해 음...
초기국가시대 경기도 광명 지역을 포함해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 분포되어 있던 정치연맹체로, 삼한 중의 하나이다. 『삼국지(三國志)』 동이전(東夷傳)에는 마한(馬韓) 지역에 위치한 54개 소국(小國)의 명칭이 기록되어 있는데, 큰 것은 1만여 가(家)에서부터 작은 것은 수천 가에 이르렀다고 나와 있다. 마한 54개 소국은 규모가 큰 나라의 지배자는 신지(臣智)라 하고, 작은 나라의...
1904년 광명 지역에서 일어난 농민봉기. 1904년(고종 41) 러일전쟁의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그해 1월 조선 정부는 국외 중립을 선언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은 강제적으로 한일의정서를 채택, 한-러 간에 맺은 모든 조약을 폐기시키는 한편 전쟁 수행을 위한 철도를 착공하고 통신망을 강점하였다. 이러한 상황 아래 1904년 9월 일본은 병참 기지와 철도 건설을...
평우성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광명시 세거성씨. 충주평씨(忠州平氏)는 조선 선조 대에서 인조 대의 인물인 평우성(平友聖)을 시조로 한다. 평씨는 중국 성씨로 한나라 성제 때 평당(平當)이라는 사람이 식읍으로 받은 평릉을 성씨로 삼은 데서 비롯되었다. 평씨가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에는 931년(태조 14) 평환(平喚)이 강덕진두(康德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