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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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지역은 남북으로 가학산과 서독산, 구름산, 도덕산이 길게 시의 중앙을 가로지르며 형성된 지역이다. 이 산들을 중심으로 광명동과 철산동, 하안동, 소하동, 일직동, 가학동, 노온사동에 속한 자연마을에 깃들여 많은 사람들이 누대에 걸쳐 살아왔다. 그러나 도덕산 자락의 철산동과 하안동, 광명동 지역은 1980년대로 넘어오면서 급격하게 진행된 도시화로 본 모습을 대부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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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속하는 행정동. 광명(光明)은 해와 달이 잘 비추는 동네여서 붙인 이름이라는 설, 광명동에서 맨 처음 생긴 마을인 괭매의 지세가 풍수지리상 등잔을 얹어 놓는 기구인 광명두와 비슷해 불을 밝힌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라는 설, ‘검밝다’는 뜻으로 풀이해 ‘밝은 임금’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라는 설이 전한다. 기록에 따라서는 ‘광명(廣明)’으로 표기한 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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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주요 도로, 교통수단 및 관련 시설. 교통망은 물류 및 인구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도시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광명시는 시의 중앙부로 도덕산과 구름산, 서독산이 이어져 있고 산지는 남쪽으로 갈수록 더욱 넓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체 인구 중 상당수가 시 동북 및 서북 지역에 몰려 살고 있다. 한편 주변 입지 조건은 동쪽과 북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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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의 남, 북쪽 경계인 시흥시 과림동과 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에 연결되는 도로. 1950년대 이전부터 현재의 시흥시 금이동과 구로구 오류동을 연결하는 도로라 하여 금오도로라 불려왔다. 금오로는 연장 9.9㎞, 폭 26m, 왕복 4차선에 이르는 도로이다. 광명시 옥길동 주민들이 구로구 오류동과 시흥시의 뱀내장과 소래읍으로 다니던 길로 알려져 있다. 금오로는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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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농사일을 공동 작업으로 수행하던 마을 단위의 조직. 두레는 촌락이나 리(里) 단위에서 일을 함께 하기 위해 구성되는 노동 조직이다. 두레는 농촌 사회의 상호 협력·감찰(監察)을 목적으로 마을 단위로 조직되었으며, 주로 농번기의 모내기에서 김매기를 마칠 때까지 시행된다. 광명 지역에서는 각 자연촌 1개 마을을 단위로 두레가 구성되었다. 그러나 자경리마을처럼 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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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공동 노동이나 잔칫날에 하던 공동체 놀이. 두레놀이는 정월 대보름과 두레 공동 노동 시, 그리고 혼인과 환갑 등의 기쁜 날에 두드리는 마을 공동의 민속놀이이다. 두레는 원시적 유풍인 공동 노동체이며 농촌 사회의 상호 협력과 감찰을 목적으로 조직된 촌락 단위의 조직이다. 우두머리를 좌상[영좌]이라 하고, 두레를 표시하는 기(旗)가 있었다. 그 종류도 다양하여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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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민속은 신앙, 의례, 놀이, 세시풍속 등 삶의 다양한 모습에서 보인다. 또한 이러한 지역 공동체의 민속에는 그 지역만의 생태 환경 및 역사적·사회적 조건, 지역의 문화적 특성이 내재되어 있어 지역 생활사에서 갖는 의의가 크다. 여기에서는 도시화가 되기 전 광명 지역 토박이 주민들의 촌락 생활을 통해 조사한 신앙, 의례와 놀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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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삶은 놀이 속에 있다. 놀이는 민중의 삶을 지탱해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살림살이도 흥이 나고 신바람이 나야 잘 굴러 간다. 신명 없는 삶은 재미가 없다. 농업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 사회에서 민중의 삶이란 일하고, 여가를 보내고, 의례 행위를 하는 것으로 집약된다. 이러한 일상의 삶을 놀이로 승화시켜 주는 것이 ‘신명’이다. 일상의 삶에 신명이 결합됨으로써 삶은 놀이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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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서 보존 또는 증식 가치가 있어 보호하고 있는 나무. 보호수는 조상들이 유산으로 물려 준 나무 가운데 100년이 넘는 희귀 나무, 오래된 나무, 큰 나무, 이름난 나무 등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는 나무나 옛날부터 전설이 깃든 향토적 나무 등을 지정하여 보호 육성하는 나무이다. 보호수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다. 보호수의 지정은 「산림자원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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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옥길동에 있는 자연마을. 풍수지리상 마을 지세가 봉황이 앉아 있는 형국이므로 봉예골이라 하였다고 여겨진다. 봉예골은 두길과 식골 사이에 있는 마을로 마을이 형성되기 이전에는 옥길교회가 있었고, 광복 후 김영성(金榮聲)이 농사를 짓기 위해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예전에는 큰 소나무가 많아 솔모루[松隅]라고도 불렀다. 1964년 부천군 행정리 확정으로 두길·부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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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에 있는 옥길로에서 광명7동 광명로에 연결되는 도로. 부천시의 ‘부’자와 광명시의 ‘광’자의 행정구역 명칭을 조합하여 부광로라 부르게 되었다. 부광로는 연장 1.08㎞, 폭 25m, 왕복 4차선에 이르는 도로이다. 부광로는 2005년에 광명돔경륜장 우회 도로인 광남로 개통 당시 광남로에서 금오로의 KG입구삼거리를 연결하는 도로로 개설되었다. 도로 개설 당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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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광명7동과 옥길동을 연결하는 광명 지역 최초의 다리. 식곡교는 광명시 광명7동 식곡로에서 목감천을 건너 옥길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1965년에 설치되었다. 옥길동의 자연마을로는 두길·봉예골·부평말·식골·해방촌 등이 있다. 두길에서 옥길로를 따라 시흥시 과림동 방향으로 나가면 봉예골을 지나 식골이 나온다. 식골의 유래를 보면 마을의 주산은 만수산으로 이곳에 살면 만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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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옥길동에 있는 자연마을. 광명동에서 마을을 바라보면 배부른 사람이 누워 있는 형상이고 만수산(萬壽山) 산봉우리가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이므로 식골[食谷]이라 하였다. 예전에는 서북쪽에 이웃한 해방촌과 남쪽에 이웃한 시흥시 과림동 숯두루지마을[일명 탄평동(炭坪洞)]이 한 마을로 통칭되어 숯두루지마을 사람들은 식골을 큰말이라 하였다. 식골은 파주염씨·전주이씨·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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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옥길동 식골에 있는 수령 약 350년의 보호수. 식골 느티나무는 높이 30m, 둘레 4m이다. 우리 한민족은 예부터 오래된 느티나무를 마을을 지켜 주는 상징으로 여겨 왔다. 식골 느티나무는 마을에서는 ‘도당나무’라 하며 신성시하였다. 마을의 안정을 기원하는 해마다 음력 10월 1일 웃말 도당고개 옆에 있는 느티나무 앞에서 당고사를 지냈다.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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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쓰이는 음성과 문자로 표현되는 언어적 현상. 광명 지역의 언어는 경기 지역어(京畿地域語)로서 중부 지방 방언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특성상 광명 지역만의 고유어, 방언의 모습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경기도 남부는 충청도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고, 경기도 북부는 서울말과 많은 공통점을 지니며, 강화도·백령도 등은 황해도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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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옥길동에 있는 다리. 옥길교는 광명시 옥길동 옥길로의 부천 삼거리에서 성산비철금속 방향으로 목감천의 지천인 옥길천을 건너는 다리이다. 2005년에 준공되었다. 산과 들에 옥과 같은 돌이 많아서 붙여진 옥길동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길이 31.5m, 폭 25m, 높이 5.2m이며, 경간 수는 2개이다. 상부 구조 형식은 11.RCS, 하부 구조 형식은 11.GP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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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에 속하는 법정동. 옥과 같은 돌이 산과 들에 많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옥길이라 하였다. 옥길동은 조선시대 인천부 황등천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8세기에 편찬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 기록된 황등천면 3리와 황등천면 4리에 해당한다. 『조선지지자료』에는 황등천면 3리에 탄평(炭坪)·식곡(食谷)[일명 식골], 황등천면 4리에는 두길(斗吉)·어연(魚淵)·옥련동(玉蓮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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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옥길동 식골마을에서 주민의 안녕과 무병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옥길동 식골 도당고사는 매년 음력 7월 1일과 10월 1일에 마을 사람이 모두 여름과 가을에 무병하고 무고하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산신제’, ‘도당고사’ 등이라고도 한다. 1993년 조사에 의하면, 산신제는 연 2회 지내는데 날짜는 7월과 10월에 택일을 하다가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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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옥길동에 있는 다리. 옥길1교는 광명시 광명동 광명돔경륜장의 서쪽에 있는 경륜로에서 식곡로로 목감천의 지천인 옥길천을 건너는 다리이다. 2006년에 준공되었다. 길이 35m, 폭 21m, 높이 7m이며, 경간 수는 1개이다. 상부 구조 형식은 23.PSCI, 하부 구조 형식은 15.RAP이며, 설계 하중은 DB-24[43.2톤]이다. 광명시 옥길동은 동쪽으로는 광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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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불법 남침으로 경기도 광명시에서 있었던 전쟁의 양상.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약 3년 1개월간 지속된 전쟁으로, 당시 시흥군에 속해 있던 광명 지역도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시흥은 서울~수원~오산으로 이어지는 인민군의 주공격 방향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시흥군이 수도 서울에 인접했기에 서울 방어와 탈환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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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옥길동에 있는 자연마을. 해방 직후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을 이루었으므로 해방촌(解放村)이라 하였다. 해방촌은 해방 직후 정씨·노씨·김씨 세 사람이 초가를 짓고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을 이루었고, 1953년 마을 앞에 경기화학[지금의 (주)KG케미컬]이 설립되면서 민가가 늘기 시작하였다. 1964년 부천군 행정리 확장으로 식골과 함께 부천군 소래면 옥길3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