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 지역에 있는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고개는 산을 넘어가는 능선부로서 주요 교통로로 이용된다. 보통 고개라는 지명이 쓰이지만 이밖에 재·현·치(峙)·령(嶺) 등의 지명 접미사가 쓰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큰 고개에는 치나 령이 쓰이고 작은 경우는 고개·재·현 등이 쓰인다. 고개는 이동 수단으로 도보나 우마에 의지하던 시대에는 인접 지역과의 교통에 있어서 중요...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천왕교에서 철산3동 철산대교사거리에 연결되었던 도로. 1983년에 광명동과 철산동을 연결하는 도로를 확장하면서 광덕로라고 부르게 되었다. 광명의 ‘광’자와 도덕산의 ‘덕’자를 조합한 것으로 추측된다. 1983년 12월부터 1991년 5월까지 실시된 철산지구 개발 계획에 의해 도로 신설이 계획되었다. 1983년 6월에 광명동 석고개에서 광명사거리를 통과하여 목...
빨간 벽돌로 된 집과 담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대도시의 주택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김수근이 설계한 불광동성당이나 대학로에 있는 문예회관 등은 붉은 벽돌 건축물로서 일반에게 친숙한 재료로 건축되었는데, 이렇듯 붉은 벽돌이 건축의 일반적인 재료가 된 데에는 김수근이라는 건축가의 영향이 컸다. 김수근이 1960년 남산국회의사당 건축 현상 설계에 1등으...
경기도 광명시 철산3동 경찰서삼거리에서 철산대교사거리에 연결되는 도로. 2009년 광명시에서 도로명을 재정비하면서 기존의 광덕로 구간 중 광명경찰서에서 철산대교에 이르는 도로를 디지털로로 변경하였다. 이는 철산대교 건너 옛 구로공단이었던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의 상징성과 접근성을 반영한 것이다. 디지털로는 연장 4.6㎞, 폭 30m, 왕복 6차선에서 8차선에 이르는...
1990년대 후반까지도 광명 시민이라면 서울에서 택시를 타고 들어오다가 시외 지역 요금 할증 문제로 택시 기사와 말다툼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광명시는 안양천·목감천이라는 작은 하천을 사이에 두고 행정 구역이 서울에서 경기도로 바뀐다. 그러나 서울 지역과 거의 같은 기간 시설을 이용하고 살아 왔기 때문에 평소에도 광명이 경기도 지역이란 점을 실감하지 못하고 살고 있었다. 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과 철산동을 연결했던 고개. 석고개는 도덕산의 한 줄기였으나 도시 개발로 깎여나가 철산2동이 된 광명산과 도덕산 사이의 고갯길이었다. 고개 부근에서 발원한 개천이 광명사거리를 따라 목감천으로 흘러들어 갔다. 조선시대에는 험한 지형 때문에 도적이 들끓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일제강점기에 원광명 지역에서 안양천의 제방을 쌓으러 부역 나가던 길이기도 했었는데, 당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3동 천왕교에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에 연결되는 도로. 2009년에 광명시에서 도로명을 재정비하면서 기존의 광덕로 구간 중 광명경찰서에서 철산대교에 이르는 도로를 디지털로로 변경하고, 천왕교에서 광명경찰서까지의 기존의 광덕로 구간을 오리로에 포함시키면서 도로명을 오리로로 변경하였다. 오리로는 광명 지역의 인물인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의 호를 따서 부르...
철산리는 옛날에 쇠머리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쇠머리’란 도덕산에서 안양천 쪽으로 뻗어 나온 산줄기가 소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철산리(鐵山里)의 철(鐵)은 소[牛]의 경기도식 발음인 ‘쇠’가 ‘쇠 철(鐵)’ 자로 혼동돼 기록된 것으로 추측된다. 산(山)은 고어에서 머리처럼 튀어나온 부분을 표기할 때 쓰이는 예에 따라 사용되었다. 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