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문인.

[가계]

안경설(安景說)의 본관은 광주. 자는 은노(殷老), 호는 신암(愼庵)이며, 1712년(숙종 38) 11월 21일에 태어나 1779년(정조 3) 11월 6일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증(贈) 판결사(判決事) 안명한(安鳴漢)이며, 증조는 안세영(安世英), 조부는 성균관학정(成均館學正) 안후정(安后靜)이다. 안경설의 아버지는 안여기(安汝器)이며, 어머니는 팔거 도씨(八莒都氏)로 도만갑(都萬甲)의 딸이다.

부인은 무안 박씨(務安朴氏)로 박훈상(朴勛相)의 딸이며, 슬하에 2남 3녀를 두니 아들은 진사(進士) 안치중(安致重)과 안달중(安達重), 사위는 이귀동(李龜東)·박래정(朴來禎)·손계동(孫啓東)이다.

[활동 사항]

안경설은 일찍이 정만양(鄭萬陽)과 정규양(鄭葵陽)의 문하에 종유하여 경전을 궁구하고 강학하였다. 1756년(영조 32) 식년문과에 합격하여 승정원에 들어갔다.

1763년에 권지(權知)와 부정자(副正字), 1766년에 정자(正字), 저작(著作)과 봉상시직장(奉常寺直長), 1767년에 박사(博士), 참육(參六)에 올라 성균관전적(成均館典籍)에 배임되고, 1768년에 사헌부감찰(司憲府監察)에 이르렀고, 1769년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학문과 저술]

목판본인 4권 1책의 『신암실기(愼庵實記)』가 있다.

[묘소]

안경설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청호제산(菁湖堤山)에 있으며, 종인(宗人) 안정복(安鼎福)의 갈문(碣文)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