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문인.

[개설]

창녕 조씨(昌寧 曺氏)는 신라 진평왕(眞平王)의 사위로 창성부원군(昌城府院君)에 봉군된 조계룡(曺繼龍)을 비조(鼻祖)로 고려 태조(太祖)의 사위로 대락승(大樂丞)에 오른 조겸(曺謙)을 1세조로 하여 왔다. 하지만, 구보(舊譜)의 대수(代數)가 같지 않아 13세(世) 소감(小監) 조송무(曺松茂)를 1세조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가계]

조상보(曺尙保)의 고조는 창녕 조씨 1세조인 조송무의 손자 소감(少監) 조인탁(曺仁鐸)이며, 증조는 전객령(典客令)으로 좌정승(左政丞)에 추증된 조수(曺隋)이다. 조부는 찬화공신 좌정승 벽상삼중대광상호군 하성부원군(贊化功臣壁上三重大匡上護軍夏城府院君) 조익청(曺益淸)이다.

아버지는 가선대부 좌익병마사 판희천군사((嘉善大夫 左翼兵馬使 判熙川郡事) 조신충(曺信忠)이니 영천 입향조이며, 어머니는 정부인(貞夫人) 영천 최씨(永川 崔氏)로 판서(判書) 최중연(崔仲淵)의 딸이다.

부인은 숙부인(淑夫人) 영천 이씨(永川 李氏)로 울산군(鬱山君) 이중영(李仲榮)의 딸이며,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다. 아들은 충순위(忠順衛) 조효원(曺孝源)과 조효본(曺孝本)이며, 사위는 사정(司正) 이계양(李繼陽)과 사정(司正) 유홍(柳洪)이다.

[활동 사항]

조상보는 길재와 김숙자의 문하에 종유하였으며, 도리에 밝고 바른 품행으로 당세에 이름이 났고, 세종 때는 벼슬이 좌사의(左司儀)에 이르렀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대평리 삼일제(三日堤)에 유좌(酉坐)향으로 위치하며, 후손 공조참의(工曹參議) 조극승(曺克承)의 갈문(碣文)이 있다.

[상훈과 추모]

묘소 아래 묘재인 상덕재(尙德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