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온천리(溫川里)의 신온천(新溫川)이라는 마을은 지형적으로 영천군에 속했지만, 실제 행정구역상으로는 신녕현에 속했기 때문에 신녕 땅 온천이라는 뜻에서 신온천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온천리라는 명칭도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형성 및 변천]

온천리에는 경주 최씨(慶州崔氏)의 중시조가 처음 정착했다고 하며, 약 320년 전부터 경주 최씨들의 세거지였다.

현재의 온천리는 1914년에 영천군 지곡면(知谷面)에 속하였고, 1934년 4월 1일 화북면에 흡수되었다. 1986년 4월 1일 영천군 화남면에 속하였으며, 1995년 1월 1일자로 영천시·영천군이 통합해 영천시 화남면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 환경]

온천리는 화산(華山)의 지맥이 동남으로 뻗어 작은 산간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동남쪽은 트여 있고, 동북쪽과 서북쪽은 높은 산악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을의 동쪽, 안천천(安川川)이 있는 안천리 방향의 일부 하천 부지를 제외하면 사면이 산으로 막혀 있는 막다른 분지 지형이다.

[현황]

온천리의 면적은 4.04㎢이며, 인구는 2012년 7월 말 현재 105가구, 141명으로, 남자가 80명, 여자가 61명이다. 자연 마을로는 궁근다리[궁교(弓橋)]·신온천 등이 있다. 주민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명의 뜻 그대로 온천리에서는 실제 온천수가 개발되어 화남 원천 랜드를 건립하여 2000년대 초기에 성황을 이루었다. 그러나 온천 적합 기준에 못 미쳐 문을 닫았고, 2007년에 영천 성모 병원으로 리모델링하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