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삼척문화대전 > 삼척향토문화백과 > 삶의 내력(역사) > 근현대 >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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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관동 의병의 삼척 전투. 1896년 4월 삼척에서 벌어진 관동 의병과 관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다. 일제의 침략에 따른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반대하여 발생하였다.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뒤따른 제도의 변혁과 일제 침략에 항거하여 척사위정(斥邪衛正)의 민족 사상과 국권 수호의 구국 이념을 강령으로 하여 전국에서 의병이 궐기하자 삼척에서도 창의장(倡義將) 김헌경[185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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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이후 삼척 지역에서의 의병 활동. 을사의병과 정미의병 기간에 삼척 지역에서 의병과 일본군 간에 벌어진 전투이다. 을사조약의 불법 강압 체결과 정미 7조약에 따른 군대의 강제 해산이 의병 봉기의 불씨로 작용하였다. 1906년(고종 43) 7월 11일 삼척에서 신돌석(申乭石)[1878~1908]과 함께 의병 투쟁에 나선 황청일(黃淸一)[1851?~1924], 이구재(李九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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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삼척군 북쪽에 있었던 면 단위 행정구역 명칭. 도상면, 도하면, 견박면을 삼척군 북쪽에 있는 3개 면이라 하여 속칭 북삼면이라 하였다. 북삼면의 중심 마을은 북평리인데, 삼척시 북쪽 평야 가운데 있는 마을이라 하여 후평(後坪)[뒷드루] 혹은 북평(北坪)이라 하였다. 1914년 삼척군 북쪽 북상면, 북하면, 견박면 3개 면을 합쳐 북삼면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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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서 일어난 항일 운동. 1931년 11월 30일 삼척청년동맹의 핵심 인물인 황운대(黃雲大), 김덕환(金德煥), 심부윤(沈富潤) 등이 근덕면 교가리에서부터 노곡면까지의 도로 개설 공사에 따른 강제 부역과 공사비 징수에 불만이 있는 근덕면민을 동원하여 한밤중에 근덕면사무소를 습격한 사건이다. 일제 통치에 대한 반발심과 함께 도로 개·보수 공사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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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전개된 농민조합 및 노동조합 결성 운동. 1931년 초 신간회 삼척지회와 삼척청년동맹의 해체론이 제기되면서 삼척 지역의 노동운동과 농민운동을 지도할 새로운 기관으로 노동조합과 농민조합을 조직하기로 합의하고 활동하고 있던 핵심 인물들이 치안유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강도죄 등으로 검거, 처형됨으로써 삼척 지역의 혁명 농민조합과 노동조합 결성 움직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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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강원도 삼척 지역에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 단위. 1895년 지방 관제 개혁 때 삼척도호부를 삼척군으로 개명하고, 지방관으로 군수를 파견하였다. 조선시대 삼척 지역은 1413년(태종 13) 삼척부(三陟府)에서 삼척도호부(三陟都護府)로 읍격이 강등되고 도호부사(都護府使)가 파견되었다. 이후 삼척도호부는 조선 말까지 별다른 개편 없이 지속되다가 1895년(고종 32)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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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삼척 지역 농민운동과 노동운동을 지도하기 위하여 조직된 비합법 지역 전위 조직. 삼척 지역 노동조합과 농민조합의 ‘준비 기관’으로 결성된 삼척노농공작위원회는 근덕면 사무소 습격 사건으로 구속되었다가 출소한 심부윤이 1933년 7월 24일 변소봉, 정석대, 박래빈, 이상인 등 조직 활동가들과 함께 삼척시 오분동 해안에 모여 결성하였다. 삼척청년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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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삼척보통학교 학생들에 의한 만세 운동. 삼척보통학교 5회 졸업생인 김순하가 독립선언문을 몰래 가지고 와서 재학생 김달하에게 전달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외친 사건이다. 일제의 가혹한 식민 통치에 대한 불만과 고종 황제의 독살설에 대한 울분 및 민족자결주의에 따른 영향에서 발생하였다. 1919년 4월 15일 삼척보통학교[지금의 삼척초등학교] 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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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삼척 지역에서 활동한 청년 운동 단체. 삼척청년동맹(三陟靑年同盟)은 1927년 10월 노동조합과 농민조합의 결성을 위한 청년 운동 단체로 조직되었다. 1931년 5월 삼척청년동맹을 해소하였다고는 하지만 같은 해 11월 30일 발생한 근덕면 사무소 습격 사건을 삼척청년동맹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삼척군에서 조직된 청년 운동 단체 삼척청년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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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삼척 지역의 구 유림과 신 유림 간 갈등. 향전(鄕戰)은 기존에 향촌을 지배해 오던 재지사족(在地士族)[조선시대 향촌사회에 머물러 있던 지식계층]과 사회·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새롭게 등장한 신흥 세력 간에 향권 장악을 둘러싸고 벌어진 대립을 말한다. 신 유림 측에서는 유림(儒林) 명단에 함께 올려서 차별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구 유림 측에서는 절대로 그렇게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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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활동한 항일 단체 신간회의 삼척 지역 지회. 신간회 삼척지회는 항일 민족 운동 단체인 신간회의 삼척 지역 지회로 1928년 3월에 조직되었다. 3·1 운동 이후 사회주의 사상 유입으로 독립 운동이 민족주의 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으로 갈라지면서 민족 운동 전선에 갈등이 생기게 되자 단일화된 민족 운동이 요구되었고, 이에 따라 민족유일당 운동(民族唯一黨 運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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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통치에 불만을 품은 삼척 지역 주민들의 항일 운동. 일제의 통치에 불만을 품은 지역 주민들이 임야를 측량하기 위하여 파견된 총독부 촉탁 혼마 규스케를 집단 구타하여 사망케 한 사건이다. 일제 통치에 대한 반발심과 토지 조사에 이어서 실시된 임야 조사에 대한 불만이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한 일제는 곧바로 식민지 정책에 착수하였다. 이를 위한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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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삼척보통학교학생들의 동맹 휴학. 태평양회의 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 활동을 지지하는 삼척보통학교학생들의 동맹 휴학 운동이다. 1921년 7월 10일경 미국 대통령 워런 하딩이 군축 문제와 극동 문제를 주제로 하는 태평양회의 개최를 발표하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독립 운동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기 위하여 한국 문제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외교 활동을 펴기로 하고 태...